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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현빈 전역식 ★예비역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종합)

출처 뉴스엔 | 입력 2012.12.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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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전역식도 가히 톱스타다웠다.

배우 현빈은 12월6일 오전10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 영내 안 역사관 앞에서 전역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3월7일 입대한 현빈이 민간인 신분으로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인 만큼 국내외 취재진과 팬들을 합쳐 총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641일 간의 기다림 끝에 민간인이 된 현빈은 단상에 올라 가장 먼저 수많은 팬과 관계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현빈은 "정말 오랜만이다. 보고싶었다. 일단 이렇게 날씨가 춥고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벽부터 전역식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수많은 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날 현빈의 전역식은 오전10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팬들과 취재진은 오전8시께부터 해병대 사령부 역사관 앞 공터를 가득 메웠다. 현장에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인 팬들이 대거 몰렸고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축하화환과 쌀 가마니, 망고 100그루도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입대와 전역 소식을 전한 여러 명의 스타들과 비교해 현빈의 전역식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최근 입대한 SS501 김규종과 배우 이제훈, 전역한 배우 정경호, 가수 박효신 등 다른 연예인 예비역들을 거뜬히 뛰어넘는 큰 관심을 모았기 때문. 일반적인 스타들의 전역식이 소속사 측 관계자들에 의해 준비되는 것과 달리 이날 현빈의 전역식에는 수십 명의 해병대원들과 간부들이 동원돼 직접 현장 진행과 정리에 나섰다.

현빈은 "입대 전부터 팬들이 따뜻한 관심과 큰 사랑을 보여준 덕분에 군 생활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입대 후에도 많은 분들이 꾸준히 응원해주며 좋은 에너지를 보내줘 건강하고 무사히 전역하게 됐다.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해병대 입대 후 많은 걸 보고 배우며 느꼈다. 입대해 좀 더 단단해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 같다. 한층 단단해진 만큼 팬들에게 다가갈 준비도 완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빈은 "군대에 있는 동안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울먹이던 중 돌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멈추지 않는 눈물 탓에 결국 뒤돌아 선 현빈은 10초간 말을 잇지 못 했다. 이어 현빈은 마음을 가다듬은 듯 "휴가 나왔을 때도 연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그 대신 후배들이 연기하는 곳을 찾아가 대리만족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이제 내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긴 시간 동안 기다려준 분들을 위해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열심히 연기하겠다. 군 생활 동안 팬들로부터 받은 좋은 에너지들을 이제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7일 군 생활을 시작한 현빈은 입대 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뒤 해병대 자원입대한 터라 일거수일투족이 이슈화됐다. 취재진이 "언제부터 군 생활이 편해졌냐"고 묻자 현빈은 "배우라는 직업도 직업이었고 나이도 찰 만큼 찬 상황이었다. 때문에 어린 전우들과 함께 생활하고 어울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 달가량이 지난 후 해병대원들과 서먹함없이 군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해병대는 상대와의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곳이다. 그런 조직 속에서 군 생활했기 때문에 스스로와의 싸움에서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군 생활하는 시간을 잘 참아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간인 신분이 된 현빈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인물은 단연 그의 부모님이었다. 현빈은 "부모님이 이 자리에 정말 오고 싶어 하셨지만 만류했다. 내가 직접 집으로 가 부모님께 큰절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빨리 집으로 가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현빈은 "1년9개월의 군 생활 동안 통화를 자주 한 사람은 소속사 관계자들과 부모님이다. 가장 힘이 됐던 사람은 바로 여기 계신 팬들이다. 함께 군 생활한 10살 차이나는 많은 해병대원들과 간부님들도 팬들 못지 않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지난 1년9개월간 수많은 팬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꼭 보답하겠다. 이제 민간인이자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빈은 전역을 앞두고 쏟아지는 러브콜 세례와 치열한 물밑작업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드라마와 영화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화성(경기)=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한형 임세영 장경호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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