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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에서 여중생을 성폭행? '보고싶다' 자극소재 논란

출처 enews24 | 작성 박현민 | 입력 2012.11.15. 07:50 | 수정 2012.11.15. 10:58

기사 내용

[enews24 박현민 기자]

15세 이상 관람가인 수목극에서 여중생 성폭행을 묘사한 충격적인 장면이 버젓이 등장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극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 3회에서는 괴한에 의해 15세 소년, 소녀가 납치되어 창고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곳에서 이수연(김소현)은 남자친구인 한정우(여진구)가 보는 앞에서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만다.

직접적인 장면 없이, 얼음(마약의 일종)에 취한 괴한에 저항하는 이수연의 처절한 절규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며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한정우의 모습으로 대체됐지만 그마저 '과도한 설정'이라는 느낌이 역력했다.

한정우는 결국 빈틈을 틈타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수연을 남겨두고 홀로 탈출을 감행한다. 이 장면은 서로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15세 한정우와 이수연이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전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만큼 '억지 설정'으로 몰아붙이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당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월화극에서 여중생 성폭행이라니 심했다', '가족들이랑 보는데 보는 내내 불편했다', '연출이 과도했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작품 전개를 위해서 꼭 필요했던 부분',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 등의 글로 해당 논란에 반박했다.

극중 이수연을 열연한 아역배우 김소현은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보고 싶다 보시고 많이 가슴아프셨죠… 그 장면을 직접적으로 연기하지 않았지만 감정을 보여드려야 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세상에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 하는 바람으로 촬영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MBC 수목극 '보고싶다'는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JYJ 멤버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각각 성인 분량 주인공으로 합류한다.

사진 출처=MBC 화면캡처

박현민 기자 gato@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