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윤아정 "실제 성격도 악랄? 오해하지 마세요"

김연지 2012. 6. 26. 13: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연지]

연기자 윤아정(29)은 지난해 종영한 KBS 일일극 '우리집 여자들'에 이어 최근 방영되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노란복수초'까지 연속 두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악역 연기만 무려 11개월째. 더구나 극중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실제 성격이 캐릭터와 똑같을 것 같다는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다.

윤아정은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실제 성격은 어때요?'예요. 악역을 계속 해서 그런지 실제로도 악랄하고 독할 것 같나봐요. 절대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또 악역이다. 정신적·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사실 좀 지친다. 비록 연기지만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에는 내가 이유리씨에게 준 고통을 되돌려받고 있는 장면을 찍고 있다. 그런데 당하는 연기도 꽤 힘들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보면서 통쾌하실 것 같다."

-이미지가 고정될까봐 걱정되지 않나.

"사실 '노란복수초'를 할까말까 살짝 망설였다. 악역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 악역 연기의 정점을 찍지 못해서 또 한 번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배우의 변신은 무죄니깐 내 안에 있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많을 거라고 믿는다."

-악역을 맡고 악플로 고생하는 배우도 많다. 어떤가.

"나 역시 그렇다. 댓글을 보면 최유라('노란복수초' 윤아정 역할)의 악행에 대해 욕하는 분이 있다. 그런데 종종 나를 욕하는 분도 있다. 실제의 모습과 캐릭터를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것 같다. 야외 촬영할 때 (이)유리 언니한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사도 하고 말도 걸어주는데, 나한테는 쉽게 말을 안 건다. 너무 센 역할만 맡아서 사람들이 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이 질문을 진짜 많이 받는다. (웃음) 털털하다. 다들 혈액형이 B형일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완전 소심한 A형이다."

-데뷔가 늦은 편이다.

"2008년 SBS 드라마 '유리의 성'이 데뷔작이다. 아이돌 가수나 아역 친구들이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늦어도 한참 늦은거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서 국민대 연극영화과에도 진학했다. 하지만 어떻게 데뷔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서 어영부영하다보니 데뷔가 늦었다. 정말 우연히 현재 소속사 관계자을 알게 됐고, 덕분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연기자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늘 응원해주신다. 방송에 내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신다. 부모님이 광주에 계신다. 종종 전화로 지인 이름을 부르면서 사인한 것을 보내라고 하신다. 촬영 끝나면 집에 내려가서 사인을 잔뜩 해드려야겠다."

-꼭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하지원 선배님을 좋아한다. 같이 연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연애는 안하나.

"아직은 일할 나이인 것 같다. 2~3년 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싶다. 결혼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웃음)"

-앞으로의 목표는.

"뻔한 말이겠지만 진심으로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운동하는 것도 좋아한다. 액션에도 꼭 도전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명품몸매' 티파니, 보정벗기니..'말도 안돼!'

박솔미, 무결점 각선미 '믿을 수 없어'

안영미 "강유미가 자꾸 양악하래요" 폭로

유채영, "호신 용품으로 표창·도끼 들고다녀" 섬뜩

김나영 '오등신굴욕' 사진공개 '키는 170cm, 얼굴크기는 헉'

'승부조작 가담 혐의' 최성국, 병원 사무원으로 취직

곽현화, 신동엽 바나나 패러디에 "요즘엔 갈아먹어"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