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타임슬립 닥터진' 표절공방..'표절이다 VS 유사성 낮아' 대립

곽현수 기자 2012. 4. 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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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타임슬립 닥터진'의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이 SBS 새 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대해 표절시비를 제기해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이김 프로덕션에서 해당 사건을 위임받은 법무법인 이신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SBS에서 방송예정인 '신의'의 주요설정이 '타임슬립 닥터 진'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김 프로덕션의 주장에 따르면 '신의'와 '타임슬립 닥터진'은 현대의 의사가 과거로 넘어가 역사적인 인물들과 만나는 핵심 설정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김 측은 고문 변호사를 통해 지난 2일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같은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의'가 '타임슬립 닥터 진'의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은 낮다는 법무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SBS 측은 "저작권 침해여부와 관련 해 '신의' 기획안 및 대본 1,2, 3편과 '타임슬립 닥터진'의 기획안 및 대본 1,2,3편을 비교했다"며 "그 결과 저작권 침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됐다"고 전했다.

이어 SBS 측은 "실질적 유사성은 작품의 본질이나 구조를 복제하여 전체적으로 유사성이 인정되거나 특정 부분에서 문장 대 문장으로 유사성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저작권 침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근거를 설명했다.

또한 SBS는 "현대의 여의사가 타임슬립을 해 역사적 사건과 부딪히고 역사적 인물들을 치료한다는 설정은 기존의 만화, 영화에서 차용되거나 통상적인 전개과정"이라며 "창작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SBS는 "'신의'와 '타임슬립 닥터진'은 작품의 성격이 각각 액션과 의학을 다루고 있다는 점, 구체적인 에피소드, 등장인물의 성격 및 상호관계 등을 고려 할 때 저작권 침해에 관한 문제는 없다"며 "편성과 제작에 주력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신의'는 현대의 여의사가 고려시대에 떨어져 백성을 치유하고 진정한 왕을 세운다는 이야기이며, '타임슬립 닥터 진'은 현대의 의사가 구한말로 타임슬립 돼 의술을 펼쳐나간다는 내용이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신의| 타임슬립 닥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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