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수] 한예슬-제작진의 갈등 일지..수없이 충돌

이경란 2011. 8.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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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경란]

한예슬(30)이 '스파이 명월'스케줄을 펑크내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예슬 사태'가 걷잡을 수 번지고 있는 가운데 본지가 한예슬과 제작진의 충돌 과정이 적힌 제작 일지를 단독 입수했다.

'스파이 명월'의 제작 관계자라고 신분을 밝힌 제보자는 "드라마 하나 잘 만들어보자고 어려운 제작환경을 견디며 지냈다. 여배우의 돌출행동으로 이런 사태까지 벌어져 참을 수 없었다"며 손수 작성한 제작 일지를 건넸다.

제보자가 건넨 제작 일지에 따르면 한예슬은 황인혁 PD와 첫 촬영이 시작된 6월 초부터 사사건건 대립했다. 드라마 시작부터 한예슬이 맡은 명월의 캐릭터를 두고 해석이 달라 갈등을 빚은 것.

황 PD와 한예슬의 갈등은 '북한 사투리'에서 시작됐다. 한예슬은 '불편하다'며 북한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황PD와 교체 전 작가 김은영씨는 이렇다할 결정 없이 싱가포르 촬영까지 갔고, 결국 한예슬의 뜻이 받아들여져 대본은 급히 수정됐다.

또 한예슬은 황PD의 연출에도 트집을 잡았다. "왜 연출력이 돋보이는 풀샷은 몇 시간씩 촬영하고 배우들이 대사를 주고 받는 클로즈업신은 디렉션이 없이 찍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예슬이 분통을 터뜨린데는 오랜 대기 시간도 문제였다. 제작일지에 따르면 촬영 초반부터 배우들의 대기 시간은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까지 이어졌다.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이 갈등의 불씨를 제공한 셈. 길바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한예슬은 함께 출연 중인 연기자들에게 "같이 촬영을 거부하자"고 모의하기도 했다. 또 한예슬은 쪽대본에 의존한 생방송 같은 드라마 촬영일정에 불만을 품어 대사를 제대로 외우지 않고 현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이런 반목이 계속되다 지난 12일 한예슬은 또다시 10시간 가량 촬영장에 늦게 나타났고 다음 날인 13일 한예슬과 황PD는 촬영장에서 욕설을 하며 싸움을 벌였다. 이후 한예슬은 감독교체를 요구하며 잠적, 15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이르렀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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