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촬영거부, '스파이 명월' 좌초되나?

정지원 2011. 8.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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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지원]

한예슬이 KBS 2TV 월화극 '스파이 명월' 제작진과 불화를 겪으며 촬영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주 5일 촬영 요구 및 연출자 황인혁 PD와의 연이은 갈등에 이은 또 한번의 돌출행동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스파이 명월'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예정된 촬영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애초 에릭과 조형기 등이 함께 등장하는 신이었지만 오후까지 한예슬이 나타나지 않아 대책회의 끝에 뒤늦게 다른 장면부터 찍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 관계자는 "한예슬이 황인혁 PD에게 촬영거부 의사를 밝혔다. 얼마전에도 두 사람이 격하게 대립했던 적이 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 드라마 촬영중 제작진과 연기자가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촬영일정에 심각하게 무리를 주는 건 책임감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서 "당장 15일 방송분량의 절반도 채 찍지 못한 상태다. 한예슬이 끝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결방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12일에도 오전촬영에 나타나지 않아 문제가 됐다. 당시 한예슬 소속사 측은 "체력이 안 좋아져 잠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지 못해 지각했다. 불화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어진 13일 촬영에서 또 한차례 황PD와 다툼을 벌인 후 현재까지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에는 '한예슬이 주 5일제를 요구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제작진이 '한예슬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스파이 명월'의 문제가 한예슬 뿐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파이 명월'은 허술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혹평을 들으며 전국시청률이 5%대까지 추락했고 급기야 5회부터는 '순풍산부인과'를 집필한 전현진 작가가 긴급투입되기도 했다. 이후 시청률 반등효과는 있었지만 노골적인 표현 등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한예슬이 지각사태를 빚은 12일 또 다른 주인공 에릭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종교문제로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다. 악재가 겹치고 있는데도 차기작 '포세이돈'의 촬영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2회 연장까지 확정돼 제작진이나 연기자 모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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