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모텔 재활용 실태 고발 "악! 더러워"

이경남 2011. 7. 2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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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경남 기자] 숙박업소의 재사용 실태가 공개돼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다.

20일 방송된 MBC TV '불만제로'에서는 '2011년 해수욕장 대점검 프로젝트'를 통해 피서객을 노리는 해수욕장의 교묘한 상술부터 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의 위생실태까지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휴가지 잠자리를 집중 조사했다. 휴가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수욕장 주변의 중저가 모텔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세탁비 절감을 위해 침구류를 재사용하고 있었다.

심지어 시청에서 모범숙박업소로 지정받은 모텔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베개보는 얼룩을 감추기 위해 겹쳐서 진열하고, 침대패드는 뒤집어 재사용했다. 객실 청소방법 역시 한 수건으로 화장실, 물컵을 다 닦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

모텔의 위생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투숙객들에게 제공하는 먹는 물의 위생상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모텔에서 제공하는 물은 정수기와 생수병 두 가지 형태였는데 총 8개의 정수기물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일반세균 기준치를 훨씬 넘었으며 심한 것은 기준치보다 무려 770배나 높게 검출됐다.

또 일부 모텔들의 경우 생수병을 재활용해 손님에게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전 투숙객이 먹다버린 생수병이나 따로 구입한 빈 생수병에 물을 담아 객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일부는 병뚜껑을 새로 끼워 새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이들 재활용 생수들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한 모텔은 기준치의 12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는 등 모두 먹는 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불이며 베개까지.. 모텔에서 자고 피부병 걸렸던 끔찍한 기억 이후 다시는 안 간다는" "모범숙박업소도 그렇다니 기가막힌다. 비싼 돈주고 호텔에서 자는 수밖에 없나" "먹는거며 자는 곳까지 믿을 게 하나도 없네" "보는 내내 더럽다는 말을 뗄 수가 없었다" 등의 기막힌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소비자가 기가 막혀' 코너에서는 수상한 저울을 이용해 횟감 정량을 속이는 회센터의 교묘한 상술을 고발했다.

사진 = MBC TV '불만제로' 화면 캡처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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