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뇌백동수' 이재헌작가 "무사백동수가 원작? 싸우자는건가"

뉴스엔 2011. 7. 17. 2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권수빈 기자]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 소설 출간을 두고 원작 만화 작가인 이재헌 작가가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이재헌, 홍기우 작가의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권순규 작가의 드라마 입봉작이다. 소설 '무사 백동수'는 권순규 작가와 함께 소설 '황금신부'의 박윤후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책 '무사 백동수'에 '2011 SBS 대기획 무사 백동수 원작소설'이라는 문구가 들어있어 이재헌 작가가 이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헌 작가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원작이라고? 이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며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만들 거라는 건 분명 계약서에 써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소설이 원작이 되는 건 아니지. 어디까지나 2차 창작물일 뿐이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아' 다르고 '어'다르다. 이쯤 되면 드라마에서 제목을 바꾼 게 이걸 노린 포석이라고 해도 할 말 없겠는데? 내 작품을 가져다가 드라마 만들고 그걸 다시 소설로 만들더니 그게 원작이라고? 나 지금 진짜 열 받았다"고 분노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헌 작가는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 그렇잖아도 제목 바꿔서 만화가 아니라 이수광씨 소설이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젠 아예 날 병신 취급했어? 지금 싸움 거는 거지"라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권수빈 기자 ppb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