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설수 없는 불독 '빼꼼이'..전용 휠체어와의 만남

박진영 2011. 7.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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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진영 기자] 성치 못한 네 다리로 마치 헤엄치 듯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빼꼼이'가 시련을 극복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SBS TV 'TV 동물농장'에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객원MC로 출연한 가운데 걷지 못하는 불독 빼꼼이를 만났다.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개가 있다고 해서 달려 간 곳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건 이제 태어난 지 4개월째인 어린 불독 한 마리다. 유난히 밝은 성격이라는 오늘의 주인공 빼꼼이는 다른 녀석들과는 달리 낯선 제작진을 예의주시만 할 뿐, 다가 올 생각을 하질 않았다.

얼마 후, 이름을 부르는 순간 네 다리로 방바닥을 버둥거리며 헤엄치는 다가온다. 안타깝게도 빼꼼이는 태어난 후, 단 한 번도 네 다리로 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뛰노는 모습을 바라만 볼 뿐이다.

평범한 개들의 일상적인 생활조차도 녀석에게는 벅차기만 하다. 그런데 빼꼼이의 곁을 지켜주는 또 다른 불독이 있었으니 바로 녀석과 한 배에서 나온 누나 곰퉁이다. 다른 녀석들이 빼꼼이를 못살게 굴면 곰퉁이는 거침없이 달려들어 응징을 한다. 빼꼼이에게 의지할 수 있는 누나가 있기에 천만 다행이다.

놀랍게도 곰퉁이 역시 처음에는 빼꼼이처럼 걷지를 못했다. 곰통이는 두 달이 지난 후에야 일어 설 수 있게 되었다. 아주머니는 빼꼼이도 언젠간 누나처럼 훌훌 털고 일어 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병원 의사는 "발이 수평으로 평행이 된다. 근데 비행기 날개 접히듯 접힌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뼈와 뼈는 이어줘야 하는데 엉망이다. 인대가 적절하게 옆에서 보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관절은 정상이지만 인대는 엉망이다. 선천적인 이상이라서 교정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태가 나쁜데도 자기 스스로 움직이려 하는 의지가 있다. 그런데 몸이 커지면 상처가 더 키질 가능성이 있어서 몸을 땅에서 띄워 줘야 한다"며 보정을 해줄 수 있는 휠체어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결국 빼꼼이를 위한 휠체어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 사이 빼꼼이는 수중 러닝머신을 이용해 물리치료를 했다. 바퀴가 달린 원통형 휠체어가 처음에는 어색한 빼꼼이는 잠시 어색해하더니 앞발을 들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아주머니는 "열심히 혼자 해주는 게 기쁘다. 감격스럽다. 빼꼼이와 내가 노력해서 밖에 나가 산책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화면 캡처

박진영 기자 neat2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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