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빠딸' 진세연 "동해와 러브라인, 관심 달라요"(인터뷰)

뉴스엔 2010. 11.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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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에는 신선한 얼굴이 대거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17세의 풋풋한 진세연(본명 김윤정)이 눈길을 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힘들 법도 하건만 은애령(이희진 분)과 결혼하는 정진구(강성 분)의 동생이자 부잣집 딸 역을 맡은 진세연에게는 촬영장이 그저 줄겁기만 하다.

현재 세화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진세연은 이미 CF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요쿠르트 모델로 데뷔, 교복, 통신사,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 각종 CF를 두루 섭렵했다. 한 포털사이트 CF를 통해 '진세연이 누구야'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이 생겼다. 티아라 은정과 함께 찍은 영화 '화이트'가 2011년 개봉 예정인 탓에 '괜찮아, 아빠 딸'은 데뷔작이 됐다.

"영화에는 언니들이 많았지만 드라마에는 선배님들이 많으세요. 박근형 선생님이 아버지죠. 하늘같은 분이라 무서울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조언도 해 주시구요. 많이 떨렸지만 이젠 좀 익숙해졌죠."

진세연은 극중 최욱기 역의 슈퍼주니어 동해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상대가 인기 아이돌 가수인 탓에 팬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화이트'에는 남자 배우들이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에는 동해뿐만 아니라 씨엔블루 강민혁도 나오잖아요. 친구들이 '촬영장 데려가 달라', '놀러 가겠다' 하더라구요."

진세연은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진세연은 "촬영장에서 항상 웃음이 난다. 오히려 촬영장에 가면 힘이 나더라"고 했다. "좀 더 바빠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힘든 것을 오히려 느껴보고 싶어요."

긴 생머리에 투명한 피부. 가만히 있어도 청순 그 자체다. 눈웃음이 매력적이라고 하자 진세연은 "입이 작지 않아 좋다. 뒤통수가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응수했다. 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볼살. 풋풋한 10대 소녀답다.

"청순한 것보다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영화 '전우치'에서 임수정이 맡았던 다채로운 캐릭터가 탐나요. 하지원 선배님이 롤 모델이거든요.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할뿐만 아니라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파 배우', '어리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게 꿈이에요."

후회없는 첫 작품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버리겠다는 진세연은 '될 일은 어떻게 해도 되지만 안 될 일은 어떻게 해도 안 된다'는 인생론을 갖고 있다. '괜찮아, 아빠 딸'을 통해 자신의 진짜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인연이라면 되겠죠?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임하려구요. 상큼 발랄한 막내딸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이언혁 leeu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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