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배우로서는 첫돌, 겸손 잃지않을 터"

2007. 9.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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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배우 정일우의 첫 팬미팅이 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7월 종영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 역을 맡아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정일우는 데뷔 이래 열린 첫 팬미팅에서 감격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9월 9일이 생일인 정일우의 생일파티와 팬클럽 창단식도 겸해져 의미가 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여간 진행된 자신의 첫 팬미팅에서 정일우는 "가슴이 찡하다. 팬 여러분이 있기에 현재 제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이날 행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정일우는 이날 '해리 포터'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함께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여 장내 열기를 더하게 했다. 행사 말미에는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불러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냈다.

VJ 김승렬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에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신지, 김혜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시트콤 출연 비화와 정일우의 숨겨진 면모를 깜짝 폭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다이나믹 듀오도 함께 자리해 입담을 과시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굿바이 새드니스'의 가수 구정현이 무대에 올라 데뷔곡 '오죽했으면'을 열창했으며, 신인가수 JJ도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첫 팬미팅인 만큼 훈훈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정일우는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우를 위한 무료 라식/라색 수술권을 증정한 뒤 "앞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 생일 케이크 커팅식, 선물 증정식, 5자 토크, 포토 타임, 영상 상영 등 생일파티와 첫 팬미팅을 동시에 기념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팬들을 열광시켰다.

정일우는 팬미팅이 막을 내리기에 앞서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배우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1번째 생일이기도 하지만 배우로서는 첫 돌과도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저에게 이런 과분한 사랑을 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팬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윤호도 정일우도 없었을 것입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기쁨도 있겠지만, 어려움도 외로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팬 여러분이 곁에 있기에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배우 이전에 겸손하고 정직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연기를 했을 때의 설렘을 잊지 않겠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고 발전하는 정일우가 돼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해 장내를 뭉클하게 했다.

이날 팬미팅은 3천여 팬들의 발길로 문정성시를 이뤄 정일우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이후 휴식기를 가진 정일우는 10월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첫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정일우의 21번째 생일파티 겸 팬미팅 이모저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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