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전' 표절시비에 이향희 작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종방연 비화5)

2007. 7.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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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정아 기자]

"드라마 표절 논란 신경 쓰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연출 장태유) 이향희 작가가 드라마의 표절 논란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방연에 참석해 드라마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원작을 따로 두고 시작한 드라마였기에 표절 논란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드라마가 표절논란에 휩싸였지만 원작이 따로 있었던 만큼 그 부분에 있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인권 작가의 만화 '쩐의 전쟁'을 원작으로 했지만 이 드라마는 원작과 다른 점이 많았다. 이로 인해 원작자 박 작가는 드라마의 내용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원작자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그에 대해 할 말은 없다. 만화는 에피소드 별로 극이 진행되는데 드라마는 그렇게 만들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만화는 드라마보다는 제약이 적다보니 원작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묘사를 드라마에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또 만화는 에피소드 별로 극이 진행되는데 드라마는 그렇게 만들어 지지 않았다. 원작은 있었지만 이 작가에 의해 재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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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디테일을 살리다 보니 새롭게 변모한 부분도 있었다. 그것이 바로 화제를 모았던 오이 키스신이다. 극중에서는 금나라(박신양 분)와 서주희(박진희 분)가 야채장사 차를 얻어 탔다. 오이를 먹다가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이향희 작가는 야채장사 차를 타는 설정을 만들고 당근을 먹는다고 써 놓았었다는 후문이다.

이정아 happ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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