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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윤가이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서빙고' 이정은이 조정석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에서 서빙고 역으로 열연했다. 극중 서빙고는 알아주는 점쟁이 보살로, 처녀귀신 순애(김슬기 분)를 단속하러 나선 인물. 선우(조정석 분)의 모친 조혜영(신은경 분)과 엮여 친구가 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고 웃음을 안겼다.

이정은은 8월 25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촬영한 조정석에 대해 훈훈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은은 "개인적으로 조정석 씨를 참 좋아한다"고 웃으며 말문을 연 뒤 "누나들의 마음이랄까. 연하남들을 보면 설레는 그런 심정이다. 조정석은 언제 어디서나 매너가 참 좋은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조정석과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많진 않았다고. 그러나 조정석이 주연한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에 이정은도 조연으로 참여하면서 '오나귀'까지 두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다.

이정은은 "TV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다. 매너 좋고 배려심 넘치는 훈남 모습이 실제다"며 "사실 주연 배우들이 자기 몫 하면서 다른 배우들이나 스태프 배려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조정석 씨는 촬영장에서 보면 늘 남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나이스하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있으면 유쾌한 사람이기도 하다. 대화를 할 때 리액션이 좋은 사람들 있잖나. 내가 뭐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면 '아, 누나. 그래요. 맞아요!' 하면서 추임새를 잘 넣는다. 됨됨이가 좋은 사람이다"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오나귀'를 끝낸 이정은은 JTBC 드라마 '송곳'에 캐스팅돼 곧장 촬영에 돌입한다. 이외 여러 영화에도 조연으로 참여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고 다양한 무대를 거치며 잔뼈가 굵었다. 한양대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했고 설경구 안내상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한 극단 출신이다. 연극은 물론 영화 '변호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고교처세왕' '사랑만할래' '시트콩 로얄빌라' 등에도 참여하며 연기 폭을 넓혀왔다. (사진=조정석, CJ E&M)

윤가이 issue@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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