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 MC교체논란, KBS "개편의 일환" vs 노조 "납득불가"

뉴스엔 2014. 4. 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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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KBS가 또 한번 MC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 측은 4월3일 성명서를 내고 "'TV쇼 진품명품' 사태 악몽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사한 일이 이번 봄개편에도 되풀이되고 있다"며 '6시 내고향' MC 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봄 개편의 일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KBS본부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저녁 사측은 '6시 내고향' MC 가애란 아나운서에 대한 교체를 갑작스레 통보했다. 본래 2014년 봄 개편을 맞아 부활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코너 MC로는 김솔희 아나운서가 내정돼 있었지만 야외 촬영을 앞둔 지난 3월 31일 돌연 KBS 임원진으로부터 김솔희 아나운서를 '6시 내고향'으로 발령내고 대신 '6시 내고향' 가애란 아나운서를 '좋은나라 운동본부'로 배치하라는 주문이 내려왔다는 것. 이에 KBS본부 측은 "두 명의 아나운서가 다음 날 급히 서로의 일정을 바꾸는 촌극이 벌어졌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난 10월 말 발생한 '진품명품' 사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4년간 윤인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던 '진품명품'은 지난해 10월31일 MC 교체(윤인구 아나운서→김동우 아나운서) 문제를 놓고 제작진과 사측의 의견대립으로 녹화가 불발돼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연출권 박탈이라고 반발했고 윤인구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녹화에 두명의 MC가 함께 대기하고 있었던 것. 이후 11월7일 재개된 '진품명품' 녹화는 새로운 MC 김동우 아나운서 진행으로 이뤄졌고 이로 인해 윤인구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KBS본부 측은 가애란 아나운서의 MC교체에 대해 "MC 교체에 대한 모든 것은 팀장과 부장 외에는 아무도 모른 채 결정이 됐다. 다음 날 부장에게 항의를 했지만 봄개편으로 팀원 대부분이 바뀌게 돼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답을 들어야 했다"며 "국장은 그럼에도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방송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진품명품' 사태가 일어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태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 측 관계자는 3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이번 봄 개편을 앞두고 인사이동된 아나운서,기자, PD들 중 한 명일 뿐이다. 팀장과 논의한 뒤 교체가 이뤄졌고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다"며 "개편 후부터 김솔희 아나운서가 7일부터 '6시 내고향'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본부는 MC교체 논란과 관련, 3일 오전 11시40분부터 KBS 신관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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