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해명, '아빠어디가' 출연논란 입 열었다 "이미지세탁 아냐, 지켜봐 달라"

강효진 기자 2014. 1. 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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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가수 김진표가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 출연과 관련된 입장에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진표는 7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긴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현재의 심경과 함께 해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아빠어디가'"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이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몇가지 문제는 저에게는 각각의 마무리된 해프닝이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떼며 해명의 글을 이어나갔다.

운지사건을 첫 예로 든 김진표는 "인터넷에서 쓰이는 신조어라고 생각해 가볍게 치부했다. 특정 사이트 회원이라면 더 조심했겠지만 며칠 뒤 방송 후에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챘고 검색을 통해 그 단어의 정확한 예를 알게 돼 사과문을 올렸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노래 'Dr. no therapy'에 대해서는 "이 노래 하나로 저의 성향을 판단하지는 말아달라"며 "얄팍한 정치 지식밖에 없기에 어리석게 이쪽 저쪽에 현혹되는 놈이다. 이거 가지고 큰일날것 같지 않다는 마음에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었다. 비겁한 마음이었고 제 안으로 실망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탑기어'에서의 손동작에 대해 "철부지들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에 그 손동작이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확한 뜻을 운운하면 할 말은 없지만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분들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있는 그대로의 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검증을 받으며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트의 꼬리표가 붙는 것이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정말 힘들게 결정했고 이제 좀 좋은 아빠가 되고싶은 욕심도 있었다. 철없는 남편이 일 핑계삼아라도 애들과 시간을 보내며 인정받고 싶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사과한들 하루 아침에 착한 아빠가 될 리는 없지만 저의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 수 있고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 용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빠 어디가'를 통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지만 이 접근마저 이미지 세탁이란 표현으로 치부될까봐 조심스럽다.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마지막 욕심이다. 시간 흐른 뒤에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땐 안 들리는 척 하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아빠어디가' 시즌2의 새 멤버로 김진표와 안정환, 류진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진표의 과거 논란이 됐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하차 요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빠어디가' 시즌1의 마지막 촬영은 마무리 된 상황이며, 현재 기존멤버 성동일 김성주 윤민수를 포함한 시즌2 멤버들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한준 기자]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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