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옥택연, 이제 아빠 연기도 된다

2014. 4.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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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옥택연이 애끓는 부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상남자' 캐릭터로 특유의 이미지를 고수했던 옥택연이 부정애까지 소화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옥택연은 KBS 2TV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통해 사고뭉치 강동희 역을 열연 중이다. 그간 '참 좋은 시절'에서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고 사고를 몰고 다니는 거친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가슴 짠한 부정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

강동희는 아버지의 둘째 부인 하영춘(최화정 분)에게 태어난 인물로, 두 아이의 아버지다. 그러나 자식인 강동주(홍화리 분)과 강동원(최권수 분)은 동희를 아버지가 아닌 남매로 알고 있는 상황. 자식들이 자신에게 형과 오빠로 부르고 있어 동희의 가슴은 아프기만 하다.

옥택연은 이런 상황에 놓인 동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친 아빠라는 사실을 숨긴 채 애잔한 눈빛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가 하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아이들이 가출하자, 눈물을 머금으며 필사적으로 아이들을 찾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또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아이들을 향한 깊은 마음이 안방 극장까지 전해져, 젊은 층을 비롯한 중장년층에도 옥택연의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옥택연은 자신이 우는 소리가 아이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전화기를 손으로 막은 채 침묵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통해 절제력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쳐 '연기돌'의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옥택연은 19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에서 역시 가슴 아픈 부정을 열연할 예정. 자신의 친 자식들과 바닷가에서 담아뒀던 이야기를 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할 계획이다. 눈물과 눈빛, 표정, 말투 등으로 상남자에서 아빠 역할까지 소화해 내고 있는 옥택연이 이 장면을 통해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goodhmh@osen.co.kr

< 사진 > 참좋은시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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