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드라마②] '2017 태후'는 나야 나!..방송사별 기대작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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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해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바다의 전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등 초대형 스타들과 스타 제작진을 앞세운 작품들이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 계보를 이을 2017년 화제작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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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라인업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은 역시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다. '완벽한 아내'는돈 없고 사랑 없고 복도 없는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만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작품은 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소영은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2009년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 출산과 육아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팬들은 영화 '비트'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으로 군림했던 고소영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해왔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선택한 작품인 만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고소영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삶을 살며 대한민국 아줌마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려져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기대하게 됐다.
여기에 '공부의 신',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골든 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PD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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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SBS 대표 드라마는 '사임당, 빛의 일기'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사임당의 일대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애초 지난해 10월 '끝에서 두번째 사랑'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사전 심의 때문에 방송 일정이 밀려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작으로 확정됐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지구촌에 한국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영애가 1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조 한류스타 송승헌까지 가세했다. 단아한 이미지의 이영애가 그려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송승헌과의 호흡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품의 스케일도 상당하다. 총 제작비 216억 원을 투입,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0개월 여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준비 기간이 길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즉각적인 피드백은 불가능하다는 핸디캡도 있어 어떤 결과물이 탄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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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독 부진한 성적을 냈던 MBC도 칼을 갈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역시 '군주'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유승호를 캐스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승호는 극중 백성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자 각종 역경을 이겨내며 진짜 성군으로 성장하는 왕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해당 캐릭터는 2016년 하반기 히트작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박보검)과 상당히 흡사한 성격을 보이기 때문에 유승호가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유승호는 '왕과 나', '태양사신기', '선덕여왕' 등 굵직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만큼, 농익은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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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극 '내일 그대와'는 시간여행자와 그 아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태양은 가득히'를 집필한 허성혜 작가의 작품인데다 신민아와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2015년 KBS2 '오 마이 비너스'로 명실상부 '로코퀸'임을 입증한 신민아와 2016년 tvN '시그널'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이제훈이 만드는 사랑 이야기는 어떨지 벌써 시청자의 설렘지수를 높인다.
tvN은 현재 김은숙 작가와 공유의 시너지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도깨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 '내일 그대와' 역시 인기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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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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