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드라마②] '2017 태후'는 나야 나!..방송사별 기대작 TOP4

백지은 입력 2017. 1. 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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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17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화제작이 몰려온다.

2016년 한해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바다의 전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등 초대형 스타들과 스타 제작진을 앞세운 작품들이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 계보를 이을 2017년 화제작들을 살펴봤다.

▶ KBS : '완벽한 아내'

KBS 드라마 라인업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은 역시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다. '완벽한 아내'는돈 없고 사랑 없고 복도 없는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만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작품은 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소영은 2007년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2009년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 출산과 육아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팬들은 영화 '비트'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으로 군림했던 고소영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해왔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선택한 작품인 만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고소영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삶을 살며 대한민국 아줌마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려져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기대하게 됐다.

여기에 '공부의 신',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골든 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PD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밖에 올 한해 KBS는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퀄리티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4부작 '맨몸의 소방관', 대한민국 을의 반란을 그릴 '김과장', 혼수 상태에 빠진 재벌 3세와 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너도 인간이니(가제)', 팩츄얼 다큐멘터리 드라마 '한국사기' 등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담은 작품들이 출격한다. 또 KBS의 정통 스타 등용문 '학교 2017', 한류 신드롬을 불러왔던 '겨울연가2' 등 익숙한 작품도 찾아온다. 특히 미국 CBS 인기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리메이크 버전까지 제작, 드라마 왕국의 위엄을 뽐낼 계획이다.
▶ SBS : '사임당, 빛의 일기'

2017년 SBS 대표 드라마는 '사임당, 빛의 일기'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사임당의 일대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애초 지난해 10월 '끝에서 두번째 사랑'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사전 심의 때문에 방송 일정이 밀려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작으로 확정됐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지구촌에 한국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영애가 1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조 한류스타 송승헌까지 가세했다. 단아한 이미지의 이영애가 그려낼 사임당은 어떤 모습일지, 송승헌과의 호흡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품의 스케일도 상당하다. 총 제작비 216억 원을 투입,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0개월 여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준비 기간이 길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즉각적인 피드백은 불가능하다는 핸디캡도 있어 어떤 결과물이 탄생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SBS는 트렌디 드라마와 장르물에 힘을 실었다. 먼저 가족을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의 비극 탈출기를 그린 '피고인',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 주인공이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극 '귓속말'이 연달아 방송된다. 특히 두 작품은 실제 부부인 지성과 이보영이 각각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석, 수지, 박혜련 작가가 뭉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전형적인 청춘 로맨스물로 1020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막장 대모' 김순옥 작가의 '언니는 살아있다'도 방송된다.
▶ MBC :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지난해 유독 부진한 성적을 냈던 MBC도 칼을 갈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역시 '군주'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유승호를 캐스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승호는 극중 백성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자 각종 역경을 이겨내며 진짜 성군으로 성장하는 왕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해당 캐릭터는 2016년 하반기 히트작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박보검)과 상당히 흡사한 성격을 보이기 때문에 유승호가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유승호는 '왕과 나', '태양사신기', '선덕여왕' 등 굵직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만큼, 농익은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군주' 이외에도 MBC는 팩션 사극을 두 편이나 더 준비했다. 윤균상이 주연을 맡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1500년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제국의아이들)이 MBC '해를 품은달'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또 고아성이 출연하는 오피스 코미디 '자체발광 오피스', 무인도 생존기를 그린 '미씽나인'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tvN '내일 그대와'

tvN 새 금토극 '내일 그대와'는 시간여행자와 그 아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태양은 가득히'를 집필한 허성혜 작가의 작품인데다 신민아와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2015년 KBS2 '오 마이 비너스'로 명실상부 '로코퀸'임을 입증한 신민아와 2016년 tvN '시그널'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이제훈이 만드는 사랑 이야기는 어떨지 벌써 시청자의 설렘지수를 높인다.

tvN은 현재 김은숙 작가와 공유의 시너지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도깨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 '내일 그대와' 역시 인기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은 '믿고보는 tvN 드라마'라는 기치를 내걸고 달린다. 극도로 내성적인 CEO와 오지랖 대왕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내성적인 보스',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집필했던 진수완 작가의 차기작 '시카고 타자기', 인기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하백의 신부 2017',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마더'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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