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이휘재 배려없고 무례하기까지..시청자는 불편했다(SBS연기대상②)

뉴스엔 2017. 1. 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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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의 무례한 시상식 진행이 구설에 올랐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축제의 장이어야 했지만, MC 이휘재의 무리수를 넘어선 무례한 진행이 적지 않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연기대상 방송이 끝난 후 이휘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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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휘재의 무례한 시상식 진행이 구설에 올랐다.

12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2016 SAF 연기대상(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MC로는 이휘재, 장근석, 민아가 활약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축제의 장이어야 했지만, MC 이휘재의 무리수를 넘어선 무례한 진행이 적지 않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휘재의 진행 무리수는 1부 초반부터 드러났다. 이휘재는 진행 중간 다소 뜬금없는 멘트들로 시상식 흐름을 깼는데, 연예인석에 앉아있던 성동일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촬영하다 오셨느냐, 제작진인 줄 알았다"며 "옆에 앉아 계신 분은 PD시냐"고 재차 물었다. 당시 성동일은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판타지 드라마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을 받게 된 성동일은 자신이 호명되자 외투를 벗고 정장 차림으로 단상 위로 올라갔다. 패딩 점퍼 안에 정장 의상을 차려입고 있었던 것. 이에 머쓱해진 이휘재는 "안에 정장을 입고 계셨구나"라는 의미없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

무례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준기와 이지은(아이유)을 두고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이지은은 가수 장기하와 버젓이 공개 열애 중이다. MC로서 수상자들에 대한 이해나 공부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이같은 이휘재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어색한 웃음으로 모면하려 했지만, 이휘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남발했다. 이지은에게도 이준기에게도, 심지어 장기하에게도 큰 실수다.

조정석에게 끊임없이 실제 연인 거미를 연상케 하는 질문을 던진 것 역시 실례다. 다관왕 조정석이 상을 받을 때마다 거미를 언급하게 만들었다. 10대 스타상에 이름을 올린 조정석은 제일 먼저 '질투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에게 공을 돌리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휘재는 "'그분'도 방송을 보고 계실까요?"라며 거미를 언급했다. 조정석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연기에 대한 심도있는 신념을 밝힐 때도 거미에 대한 한마디를 기어코 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에선 남녀 배우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해 사적인 관계를 언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드라마 팬에게도, 당사자에게도 껄끄러운 일이다. 연기대상이라는 시상식에 대한 몰이해로 비친다.

뿐이겠는가. 남궁민에게는 '미녀 공심이'에서 파트너로 활약했던 민아에 대한 단점을 밝혀 달라며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말라든지.."라는 예시를 들어 남궁민을 당황케 했다. 남궁민은 "민아는 너무 열심히 한다. 이제까지 본 사람 중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질문을 피했지만, 이휘재는 "그러면 나머지 분들은 열심히 안 한다는 이야기냐?"고 공격적으로 되물었다. 지난 몇 년간 SBS 연기대상의 MC를 도맡았던 터줏대감이라고는 볼 수 없는 시상식 태도였다. 이에 연기대상 방송이 끝난 후 이휘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본인이 진정한 SBS 연기대상 터줏대감이라면, 1년간 그 자리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을 연기자들의 노고를 생각해 줄 수는 없었을까.(사진=SBS 연기대상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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