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조정석이 전하는 사랑학개론(종합)

2016. 12. 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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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조정석이 사랑에 관한 생각으로 마음을 울렸다.

특히 청이는 심장이 멈춘 정훈(조정석 분)을 찾아온 혜진(정유미 분)에게도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 사람 앞에서만 뛰는 인어의 사랑이 더 없이 고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요즘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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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진선 기자] “난 아니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쉬워. 안하려고 안하려고 해도 사랑하게 되던데. 실망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되던데. 사랑이 다 이기던데”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조정석이 사랑에 관한 생각으로 마음을 울렸다. 극 중 인어인 이들은 사람과 달리 한 사람 앞에서만 심장이 뛴다.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심장이 뛰지 않는 시한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이만 바라보는 순애보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 에는 심청(전지현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훈(조정석 분)은 심청에게 자신의 심장이 곧 멎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바다로 돌아가. 왜 여기에 있어. 기회있을 때 돌아가”라고 충고했다. 그는 “내가 살려면 그 여자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라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가면 보고 싶어서 어떻게 사는가. 여기서 이렇게 죽어가는 것이나, 바다에 가서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삶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마음 아파했다.

이에 심청은 준재에게 “날 언제 사랑할 계획 있는가”라고 무턱대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런 청이에게 준재는 “너 이 정도로 멍청이었나? 난 너를 사랑할 예정, 계획 그런 거 전혀 없어”라고 말했고 청이는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런 청이에게 준재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람이 사람한테 실망하는 일이기 때문. 겉만 보고 좋아하다가도 금방 실망하게 되는 게 사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청이는 “난 아니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쉬워. 안하려고 안하려고 해도 사랑하게 되던데. 실망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되던데. 사랑이 다 이기던데”라고 사랑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아 눈길을 모으기도.

특히 청이는 심장이 멈춘 정훈(조정석 분)을 찾아온 혜진(정유미 분)에게도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비밀은 서로를 숨기죠, 그 비밀이 서로에게 상처를 낸다. 서로에게. 서로 다르면 결국 같이 갈 수 없는 것이다. 어차피 상대에게 상처를 줄텐데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혜진의 말에, 청이는 “정훈이는 아니였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청이는 “결국 죽게 되도 여기 온 거 후회되지 않는다고 했다. 왜 그 기억을 지우지 않느냐고 하니까. 지우기엔 좋은 시간이 많았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아서 오래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라고 정훈의 마음을 전해 혜진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렇듯 이날 ‘푸른바다’는 ‘사랑’에 대한 순수한 감정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재고 따지는 요즘 사람들과 달리, 실망을 뛰어넘는 감정에 대해서 말이다. 한 사람 앞에서만 뛰는 인어의 사랑이 더 없이 고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요즘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 때문이 아닐까.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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