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가명 '길라임'..정작 하지원은 블랙리스트

김윤지 2016. 1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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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차움의원서 사용한 가명
'시크릿 가든'·하지원 재조명
하지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
하지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 이후 하지원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15일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의원(이하 차움) 전 직원의 증언을 빌려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에는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스룸’ 측은 복지부에서 확보한 최순실·최순득 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청’, ‘안가’ 혹은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처방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2010년 방송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당시 하지원이 이 역할을 연기했다. 반면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은 2012년 12월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4110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예위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일보는 정치검열을 위한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담은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를 선언한 문화예술인 594인 등 총 9473인의 명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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