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완벽한 ♥ 해피엔딩..진영, 장렬한 최후 [종합]

김지현 2016. 10.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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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박보검, 김유정이 고비를 넘긴 끝에 사랑을 이뤘다. 김유정을 홀로 마음에 품었던 진영은은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고 최후를 맞았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는 이영(박보검)이 어머니 죽음을 둘러싼 모든 비밀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녀로 위장해 궁에 들어 온 홍라온(김유정)은 김헌이 중전을 죽였다는 증좌를 찾아냈고, 이를 이영에게 건넸다. 이영은 왕(아버지, 김승수)과 함께 김헌 일당을 참수형에 처했다. 딸부터 친손자까지 모든 걸 잃은 김헌은 참수형을 당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딸을 낳았지만, 아들을 낳은 척 아이를 바꿔치기 한 김헌의 딸 중전 김씨(한수연)는 파직 후 궁에서 쫓겨났다.

김윤성(진영)은 의로운 죽음을 택했다. 김헌의 지시를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한 홍라온의 목숨을 지키고 떠난 것. 김헌은 증좌를 손에 넣은 홍라온에게 자객을 보냈다. 김헌의 친손자인 김윤성은 "그 아이를 향한 제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다. 제가 직접 가겠다"라고 말했고, 김헌은 마음에 걸렸지만 보내줬다

김윤성은 자객과 함께 홍라온을 찾았다. 그녀를 위협하는 듯 했던 김윤성은 자객들과 싸웠고, 결국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져 최후를 맞았다.

홍라온은 역적의 딸이지만 모든 죄를 사면 받았다. 중전의 죽음을 밝히면서 궁의 명예 회복에 힘썼다는 이유였다. 이로써 홍라온과 이영은 꽃길을 맞았다. 조하연(채수빈)이 세자빈의 자리를 포기하면서 홍라온과 이영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기회를 얻기까지 했다. 조하연은 궁에서 멀리 떠나 새 삶을 준비했다. 

모든 후폭풍이 지난 후 왕이 된 이영은 강력한 왕권을 수립했고, 홍라온과 평화로운 궁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연인이 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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