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톡] 주말드라마, 같지만 다른 종영 '울고-웃고'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주말드라마 KBS2 ‘아이가 다섯’-MBC ‘가화만사성’-SBS ‘그래 그런거야’가 지난 21일 일제히 종영했다.
지난 21일 KBS2,MBC,SBS 각 방송국은 주말 저녁·밤 시간대 드라마를 같은 날 종영했지만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BS2의 ‘아이가 다섯’과 MBC의 ‘가화만사성’은 각각 4회와 1회 연장으로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기쁜 마음으로 종영할 수 있었다. 또한 시청률에서 역시 ‘아이가 다섯’은 최종회에서 종전 가지고 있던 최고 시청률 기록인 3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는 32.8%의 시청률로 박수 받으며 종영하게 됐다.
반면 SBS의 ‘그래 그런거야’는 KBS2와 MBC와 상황이 달랐다. 지난 2월 60부작으로 당차게 시작한 ‘그래 그런거야’는 ‘히트 제조기’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래 그런거야’의 시청률은 첫방부터 종방까지 8~10%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또한 이 때문에 SBS는 ‘그래 그런거야’가 방송된 6개월간 80~9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봤다. 한 SBS 관계자는 “광고가 매회 5~6개 정도만 붙었다. 광고 판매율이 20%도 안됐다”고 밝힐 정도로 수익적인 측면에서 굴욕을 맛봤다.
그 결과 ‘그래 그런거야’는 지난 6월 당초 60부작이었던 작품을 54부작으로 축소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시청률 부진으로 인한 조기 종영이 아니라 리우 올림픽 중계로 인한 방송 회차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청률 참패에 따른 종영이라는 시각을 지우기 힘들다.
이렇게 한날 종영한 각 방송사의 주말드라마는 ‘울고’, ‘웃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SBS, KBS2,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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