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종영, 막장 없는 가족극의 결말은 '일상'[종합]

오하니 2016. 8.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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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이 54부작의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는 모든 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날 장민호(최정우)는 윤우리(곽지혜), 윤우주(최유리)와 화해했다. 자꾸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장민호에게, 윤우리는 “제 화를 풀어주려면 뭘 해준다고 할 게 아니라 먼저 사과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제야 장민호는 “그런 거였냐. 정말 할아버지가 진심으로 사과 하겠다”며 구구절절 사과를 늘어놨다. 윤우주도 장민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넘어갔다.

이연태(신혜선)와 김상민(성훈)도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마쳤다. 장진주(임수향)와 김태민(안우연)은 결혼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재회했다.

대신 둘은 3년 후 결혼을 약속했다. 모친(박해미)의 마음도 장진주를 향해 살짝 열렸다. 몰래 두 사람을 지켜보던 박옥순(송옥숙)은 “계속 반대만 해봐라. 내가 김 선생만 쏙 빼와서 살겠다”고 능청을 부렸다.

1년 후에 모든 가족들은 더욱 행복해 졌다. 이호태는 거액에 드라마 재계약을 하며 중단했던 영화 촬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영화는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에서 큰 상을 받기도 했다. 이호태는 공개적으로 아내 모순영(심이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미정(소유진)과 이상태(안재욱)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여전히 아이들은 다투고 사건 사고를 일으켰지만 그 만큼 많이 웃고 행복해 했다. 이빈(권수정)은 안미정을 “엄마”라고 부르는 데 어색해 하지 않았고 “엄마 싫어” 같은 말들은 이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안미정은 “일련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사랑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깨달았다”고 읊조렸다. 이상태는 “우리는 매일 이렇게 조금씩 가족이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캠핑장에서 이상태 가족을 본 사람들은 “저 집 좀 보라. 애들이 다섯이나 되다. 많다. 많아”라며 혀를 찼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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