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수지, 아무리 외면해도 결국엔 운명[종합]

김예나 2016. 8. 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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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남자는 애써 외면했다. 자신의 사랑을 드러낼 수 없기에 차라리 감췄다. 어차피 두 달 후면 이 세상에 없을 남자. 여자가 혼자 남겨질 걸 생각하면 남자는 끔찍했다. 여자를 자꾸 밀어내고 있지만, 남자는 도저히 여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노을(수지 분)는 오랜만에 신준영(김우빈 분)과 재회했다. 노을은 자신의 전화기로 신준영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번호가 바뀌지 않은 것을 확인한 노을은 “번호 안 바꿨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준영은 “짬이 없었다”고 대꾸했다.

노을에게 시선을 떼지 못한 신준영은 “왜 전화도 문자도 씹었냐”는 채근에 “난 한 얘기가 없다. 듣고 싶지 않으면 듣지 않아도 되는 거지?”라며 노을을 막아섰다.

상처받은 노을은 자리를 떠났고, 최지태(임주환 분)는 신준영과 술자리를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신준영의 술잔을 막았다. 최지태는 현재 신준영이 뇌간교종으로 시한부 두 달을 버티고 있다고 짚었다.

최지태는 “을이는 내가 지킨다. 본인은 본인 몸이나 지켜라.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람 그만 흔들어라”며 노을 곁을 떠날 것을 압박했다.

그럴수록 신준영은 노을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꾸 주변에서 자신과 엮이는 노을 때문에 신경 쓰였다.

다음날 신준영은 아침 운동을 하던 중 노을과 다시 만났다. 노을은 신준영의 손을 붙잡았다. “내가 널 잘 안다”며 자신을 향한 마음을 적극 표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신준영은 “니가 뭘 알아. 니가 날 어떻게 알아”라고 다그쳤다. 그럼에도 노을은 더욱 적극적이었다.

“알아 다 알아 니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도 다 안다. 내가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잖아. 나도 보고 싶었다. 좀 이따 보자.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보자 매일매일 보자”라고 신준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모습에 신준영은 노을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막상 다가설 수 없었다. 아직 신준영의 몸 상태를 알지 못하는 노을은 끝까지 버텼다.

자신에게 고백하는 최지태에게는 “아저씨는 자존심도 없냐. 나한테 왜 이러냐”고 사랑을 거부했다. 그러나 최지태는 “난 영악한거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간 니가 나한테 올 걸 아니까”하고 미소지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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