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KBS, 정녕 생방송인 '조들호' 연장밖에 없나

황소영 2016. 5.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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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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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4회 연장을 택했다.

KBS 관계자는 19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4회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기자들과 이 부분을 두고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이 미뤄지고 있는 차기작 편성을 위해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연장을 택한 것. 하지만 생방송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가 이를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그날 촬영해서 그날 방송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긴박한 상황 속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생방송 촬영은 하루 이틀 나온 말이 아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그랬다. 방송 4회 당시 대본이 6회까지 나왔다. 20회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늦은 속도. 이에 제작사는 크리에이티브 PD까지 투입하며 정상적인 방송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소 심각한 생방송 촬영이 이어지면서 '이러다 방송 사고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나왔지만, 16회까지는 아무런 사고 없이 정상 방송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사이다 같이 톡 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며 월화극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방송 4회 만에 월화극 3파전에서 승기를 잡은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6부에서 15%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고정 시청층을 자랑하며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던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이야기가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절정에 다다랐다. 그런데 갑작스레 4회 연장이 검토되면서 잘 되고 있는 드라마에 재를 뿌리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특히 이 연장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함이 아니라 차기작들의 제작 과정이 늦어지면서 일어난 일이기에 참으로 안타깝다. 더구나 주연 배우들은 드라마 종영에 맞춰 개인 일정이 짜있던 터. 당장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기작으로 정해진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16일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뷰티풀 마인드'의 경우 내정된 여주인공 박소담이 사전 제작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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