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이가다섯' 안재욱, 죽은아내 그리워 오열 '순애보'

뉴스엔 2016. 2.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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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 ‘아이가다섯’ 3회에서 죽은 아내를 그리며 눈물을 보였다.

2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회(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에서 이상태(안재욱 분)는 사별한 아내가 그리워 눈물 흘렸다.

이상태는 우연히 안미정(소유진 분)의 가족싸움에 끼어들며 안미정의 이혼사에 대해 알게 됐다. 안미정은 3년 전 남편이 친구와 바람이 나며 이혼했고 세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상태는 그 대화를 모두 들으며 3년 전 남편의 회사에 가서 난동을 부렸다는 안미정의 마음도 이해했다.

다음 날 안미정은 회사에서 만난 이상태에게 전날 일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상태는 오히려 안미정의 이혼아픔을 헤아렸다. 이상태는 “그냥 지나가는 일은 없다. 흉터를 남기고 상처를 남긴다. 그 흉터가 사람을 바꾸기도 하는데 안대리는 여전히 밝다. 그건 안대리의 내공이다”고 위로했다. 안미정은 이상태의 말에 감격했다.

그날 저녁 모친 오미숙(박혜숙 분)이 이상태를 집으로 불러 재혼을 권했다. 이상태는 “애들도 어리고 장인장모님도 생각해야 한다”며 만류했지만 오미숙은 “우리 생각도 좀 해라. 네 처가 가서 네가 지내는 방 봤다. 그 넓은 집에 살면 뭐하냐. 그 방에 너 혼자 아니냐”고 설득했다.

부친 이신욱(장용 분) 역시 아들 이상태를 배웅하며 “네가 5년 동안 죽은 아내 생각하며 눈물 흘린 딱 그만큼 네 어머니도 널 생각하며 눈물 흘렸을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태는 “이 길에서 진영이가 기다리던 기억 때문에 집에 오기 싫다. 억울하다. 죽음에 순서가 없다고 해도 왜 하필 진영이었을까 싶다”며 죽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급기야 이상태는 “다른 나쁜 사람들도 잘 사는데... 죄송하다. 그동안 잘 지냈는데 오늘은 조금만...”이라며 죽은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고 이신욱은 그런 아들을 위로했다. 이신욱 이상태 부자의 애틋한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그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태 여동생 이연태(신혜선 분)가 짝사랑하는 김태민(안우연 분)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장진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진주는 형부 이상태에게 “형부 닮은 사람 만났다”고 김태민에 대해 말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아이가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코믹 가족 드라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 3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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