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 짠한 부성연기 '국민엄빠' 등극?

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2016. 2. 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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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배우 안재욱이 자연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싱글대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재욱은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 5년 전 사별한 아내가 남긴 두 아이를 키우며 외롭고 힘들지만 긍정적이고 쾌활하게 살아가는 싱글대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안재욱은 지난 주 방송된 ‘아이가 다섯’ 1, 2회에서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노련한 연기력으로 아빠의 부성애와 엄마의 자상함을 고루 갖춘 매력적인 싱글대디 캐릭터를 선보였다.

안재욱은 극 초반 짧게 스치듯 지나가는 과거 장면들 속에서 바쁜 회사일과 녹록치 않은 가사를 병행하면서도 싫은 표정 한 번 짓지 않고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싱글대디 이상태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극 중 아들 이수(조현도)의 작문에 등장한 안재욱의 모습은 어설프지만 정이 듬뿍 담긴 엄마, 그 자체였다. 빨래는 수북하고,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계란밥 뿐인데다가 그마저도 어떤 날은 홍시에, 급기야 마른 오징어가 아침밥이 돼버리고 마는 살림 빵점의 어설픈 모습이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세라 넥타이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훈훈하고 꿋꿋한 싱글대디 캐릭터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아픈 아이를 안고 맨발로 병원에 내달려가는 절박한 모습과 사별한 아내의 사진에 친근하게 말을 걸며 애틋한 그리움과 외로운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한층 깊어진 감성과 뭉클한 부성애로 코끝 찡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안재욱의 한층 자연스럽고 깊어진 연기 뒤에는 현장에서 아역배우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노력이 숨겨져 있다는 전언. 안재욱은 영하의 날씨 속에 맨발로 뛰고, 바닥을 구르는 어려운 촬영여건 속에서도 항상 아역배우들을 먼저 챙기는가 하면 특유의 장난기와 유머로 급격히 친해져 카메라 안팎에서 진짜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것.

제작사 관계자는 “안재욱은 아이들과 함께 할 때면 엄마와 아빠를 합쳐놓은 듯한 자상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내지만 소유진과 만날 때면 유쾌하면서도 때론 능청스럽기까지 한 인간적인 매력을 엿보인다”며 “코믹함과 긍정 에너지가 넘쳐나는 안재욱과 소유진의 활기찬 커플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가 다섯’ 지난 2회 방송에서 안재욱은 우연히 소유진(안미정 역)을 발견하고 빵집으로 따라 들어갔다가 안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밀가루 봉변을 당하는 장면이 코믹하게 그려져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현주 기자 jhjdh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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