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최무성-박보검 父子의 사랑앓이, 고백할 수 있을까(종합)

뉴스엔 2015. 12. 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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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보민 기자]

사랑에 빠진 최무성, 박보검 부자. 과연 고백할 수 있을까.

12월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16회에서는 '인생이란 아이러니' 편이 그려졌다.

이날 최무성(최무성 분)은 택(박보검 분)을 향해 김선영(김선영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성은 선영이 만들어온 전복죽을 먹는 택에게 "아빠도 너처럼 옆에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닌데.. 아빠 선우 엄마랑 좋은 친구로 서로 말동무하면서 남은 인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택아 그런데 너가 싫다면 아빠가 절대로 친구 안만들어"라며 "아빠는 니가 불편한 거 그게 더 싫어"라고 덧붙였다.

무성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그냥 내가 너한테 허락받고 얘기하고 싶어서 물어본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택은 "아빠 저는 아빠가 저 없을 때도 따뜻한 밥 드셨으면 좋겠다. 아빠 인생이다. 전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무성을 지지했다. 그러나 정작 무성은 선영 앞에서는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택의 고백 역시 무산됐다. 앞서 택은 대국이 끝나고 덕선(혜리 분)에게 고백하기로 계획을 세운 터. 택은 덕선에게 "토요일날 시간 비워놓으라"며 데이트 신청했다. 영화를 보고 덕선에게 고백하려고 했던 것.

그러나 토요일 당일, 덕선은 독서실에 나타났고 "택이 오늘 못 온대. 중요한 약속 있다고 내일 온대"고 전했다. 알고보니 금요일 밤 택이 덕선에게 전활 걸어 약속을 파토낸 것. 택은 덕선과의 전화를 끊고 눈물을 흘렸다.

택이 고백을 포기한 이유는 정환(류준열 분)이었다. 택은 앞서 자신의 방에서 정환이 두고간 지갑을 발견했고, 지갑 속 덕선과 정환의 사진을 발견했다. 택 역시 정환이 덕선을 좋아하는 마음을 완벽히 알게 됐기에, 계획대로 고백을 하지 못한 것.

과연 택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선에게 고백을 할지, 덕선을 향한 마음을 접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6회 캡처)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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