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응팔' 성보라 흡연장면, 방심위 소위원회 심의안건 상정
정은나리 2015. 12. 9. 14:04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의 흡연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졌다.
9일 방심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성보라 흡연 장면이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된다"며 "권고나 행정지도에 그친다면 방송사에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중징계로 의결이 모아지거나 이견 차가 있다면 의견진술 청취 절차를 거쳐 전체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방심위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진 흡연 장면은 지난 11월21일 방송분으로, 방에서 공부하던 성보라가 창문을 열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다. 극중 성보라는 대학생이라는 역할 설정상 흡연이 허용될 수 있지만, 15세 시청등급인 드라마에서 모자이크 처리 없이 흡연 장면이 전파를 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골목을 배경으로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따뜻한 가족과 이웃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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