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어쩌다 비뚤어졌을까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8회에서 한신그룹 회장 한도준(조현재)의 콤플렉스 실체가 드러난다.
이날 ‘용팔이’에서는 여진(김태희)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도준이 이를 성사시킨 태현(주원)과 이과장(정웅인)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가운데, 도준의 뒤틀린 심성을 만든 근원적 배경이 등장하며 폭 넓은 전개가 펼쳐질 예정.
한신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여동생 여진을 강제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버릴 만큼 잔혹한 면모를 보여 왔던 도준은 지난 7회 방송에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인물임이 감지되며 그 실체에 관심을 증폭시켜왔던 터.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식사 도중 술에 취해 무장해제 된 도준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며 그간 간직해 온 비밀을 발설하는 것으로 베일에 싸인 자신의 캐릭터를 한 꺼풀 벗어낼 예정이다.
여진과 성훈(최민)이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을 만큼 의좋은 남매 사이였다가 지금과 같은 비극적 관계로 돌변하게 된 원인과 비밀, 또한 쇼윈도 부부지만 아내 채영(채정안)에 대한 감정이 거짓이 아님이 감지된 상황에서 밝혀질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연 등 도준의 숨겨진 이야기는 ‘용팔이’의 확실한 갈등 포인트로 풍성한 전개를 이끌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핑크빛 멜로 감성이 진하게 예고됐던 여진과 태현이 드디어 한신병원을 벗어나 두 사람만의 장소로 이동하는 내용 또한 달콤하게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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