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 이토록 애타는 슬픈 사랑

2014. 12. 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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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13년 전의 비극적인 사건은 애틋한 한 가족을 탄생시켰지만, 1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주인공들을 괴롭게 했다. 힘들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수록 더 이상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애타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3회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와 최인하(박신혜 분)의 사랑이 더욱 안타깝게 그려졌다. 기재명(윤균상 분)이 자수한 후, 송차옥(진경 분)은 곤경에 처했고, 이는 달포와 인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인하는 송차옥의 거짓 보도 논란을 취재하던 중, 송차옥이 사망진단서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을 보도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달포를 위해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 달포는 송차옥 논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인하를 윽박지르며 거짓말을 강요했지만, 결국 송차옥과 똑같은 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진실을 밝혔다.

인하가 힘들어하자 서범조(김영광 분)는 인하에게 그가 지난 13년간 인하의 문자메시지를 훔쳤으며,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범조는 일부러 달포가 이 사실을 알게하면서 인하가 달포에게서 자유로워지길 바랐다.

그럴수록 인하와 달포는 서로에게 더 애틋해졌다. 만취해 인하의 집을 찾아간 달포는 꿈에서 인하에게 "내가 지금 너를 잡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가지 마라"라고 속마음을 고백했고, 인하 역시 여전히 달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달포의 고백은 꿈이 아닌 그가 착각한 현실이었기에 더 애틋하고 안타까웠다.

달포와 인하는 13년 동안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줄 정도로 깊이 마음을 나누고 있는 상황. 달포는 인하가 자신의 가족을 망가트린 송차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마음을 고백했었지만 형 재명의 사건으로 인해 인하와 헤어진 상태다. 달포는 송차옥에 대한 복수와 인하 사이에서 갈등했고, 인하는 달포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여전히 그를 애타게 좋아하고 있었다.

서로 좋아하지만 과거의 사건에 얽매여서 강제로 마음을 포기해야 하는 달포와 인하.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은 이종석과 박신혜의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종석과 박신혜는 맞춤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달포와 인하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안타까운 이별 후에도 여전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우고 있는 달포와 인하. 애타는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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