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사랑과전쟁' 아내는 前여친 대용품이 아니잖아요
[뉴스엔 정진영 기자]
'사랑과전쟁2' 아내를 전여자친구 꼭두각시로 만든 남편이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7월 25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123회에서는 죽은 전 약혼녀를 잊지 못한채 아내에게 비슷한 삶을 살게 한 남편의 모습이 방송됐다.
주혁(운기호 분)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은지(최영완 분)가 죽은 자신의 전 약혼녀와 같은 향수를 뿌리고 있음에 호감을 느꼈다. 이에 주혁은 전 약혼녀와 살려고 마련해 둔 신혼집에 은지를 들였다. 은지는 자신의 예비 신랑에 결혼까지 갈 뻔했던 여자가 있었단 사실은 까마득히 모른채 주혁을 건실한 사람이라 여겨 결혼했다.
하지만 첫 부부동반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에게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알게 된 이후로 은지의 비극은 시작됐다. 남편이 바랐던 긴 생머리와 꽃무늬 프린트 원피스 등이 모두 전 여자친구가 좋아했던 것이었기 때문.
여기에 남편은 자신의 전 약혼녀가 미래에 2세를 갖게 되면 붙이고 싶다던 이름 '유리'를 자신의 딸에게 붙여주기까지 했다. 또 장모님이 될 뻔한 전 여자친구의 친모를 아내에 작은 엄마라 속이며 만남을 이어왔다.
은지는 매번 이런 사실이 걸릴 때마다 "희진이는 추억일 뿐이다. 지금 내겐 당신밖에 없다. 당신 없이는 못 산다"는 주혁의 말을 속는셈 치고 믿었다. 하지만 이런 소모적인 반복은 결국 영혼결혼식이란 최악의 결과까지 낳게 됐다.
은지는 자신의 남편이 죽은 전 여자친구와 영혼결혼식을 올리려는 현장을 급습했다. 그 자리에서 이혼을 통보한 뒤 은지는 뒤늦게 후회하며 자신을 붙잡는 남편에 "나도 죽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알았는데. 나 그 여자 못 이긴다. 죽은 사람을 어떻게 이기냐"며 눈물을 흘렸다.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한 남편은 결국 최선을 다했어야 할 아내를 전 여자친구의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또 죽은 이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자신의 인생은 물론 아내, 딸의 인생까지 비참하게 만드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었다. (사진=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캡처)
정진영 afre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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