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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부여(충남)=김소연 기자]

배우 전혜빈이 '조선총잡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지난 22일 충남 부여 서동요 세트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간담회에서 "최혜원이 아버지와 사랑 중 어떤 것을 택할지 저도 궁금하다"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총잡이'는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 제일 검객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칼을 버리고 총을 택한 한 남자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화기 젊은이들의 혼란과 갈등, 용기와 아픔도 함께 담겨 호평 받고 있다.

전혜빈은 극중 보부상단을 이끄는 여장부 최혜원 역을 맡았다. 최혜원은 보부상단의 수장 최원신(유오성 분)의 외동딸로 서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노비 출신으로 어릴 적 겁탈 당한 기억 때문에 사랑을 잊고 살아왔지만, 최원신이 총살하려 한 박윤강(이준기 분)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전혜빈은 "원수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이 됐다고 생각하고 로맨틱한 연기를 펼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원은 사연과 아픔이 많은 인물이다"며 "아버지와의 과거를 생각한다면 사랑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저도 박윤강을 택할지 최원신을 택할지 궁금하다.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조선총잡이'는 23일 9회 방송을 시작으로 2막에 돌입한다. 앞으로는 임오군란, 갑오개혁 등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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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충남)=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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