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조선총잡이', 멜로+액션 다 되는 이준기의 귀환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 기자 입력 2014. 6. 25. 07:03 수정 2014. 6. 25. 07: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 기자] KBS 2TV가 자신 있게 사극을 내놨다. '추노' '공주의 남자' '각시탈' 등 흥행에 성공했던 수목미니시리즈 사극의 명성을 이을 것이라 확신했다. 25일 첫 방송되는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가 그 주인공.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릴 '조선총잡이'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멜로+액션 다 되는 '명품 배우' 이준기의 귀환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다. 이준기는 조선 제일 검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던 박윤강 역을 맡았다. 신식총의 위력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허망하게 잃자, 칼을 버리고 총을 잡는 인물이다.

2013년 MBC '투윅스' 이후 1년 만에 컴백한 이준기는 박윤강 역을 통해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 '개와 늑대의 시간' '투윅스' SBS '일지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이준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칼과 총 액션 등 직접 몸으로 부딪힐 예정이다. 이준기는 "개화기라는 격랑의 시대의 갈등과 아픔을 칼과 총으로 표현했다. 기존에 다뤄지지 않은 소재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길 수 있을 것"고 전했다.

정수인 역의 남상미와의 절절한 멜로도 펼칠 예정이다. 2007년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 못지 않은 애절한 로맨스를 펼친다. 이준기는 "남상미가 상대 배우로 캐스팅됐다는 말에 정말 설레었다"며 "남상미와 처음 연기했을 때 오랫동안 봤던 연인처럼 편했다. 남녀배우가 멜로 연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그 시간이 줄어들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남다른 멜로 연기를 기대케 했다.

▲ 김정민 PD, 전작 '공주의 남자'와의 차별점은?

'조선총잡이'는 2011년 방영된 KBS 2TV '공주의 남자' 김정민 PD의 새로운 작품이다. 배우 박시후 문채원 주연의 '공주의 남자'는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두 자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완성했다. 20%가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도 얻었다. 때문에 '공주의 남자'는 김정민 PD의 자랑이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김정민 PD는 "'공주의 남자'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이 작품을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스러웠다.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는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질문이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다만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로맨스에 초점을 맞춰졌다면 '조선총잡이'는 그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액션 히어로물"이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 물오른 연기력의 남상미-한주완-전혜빈, 환상 시너지 '기대'

'조선총잡이'는 이준기-남상미 외에도 JTBC '인수대비'와 KBS 2TV '직장의 신'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혜빈과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국민 사위로 등극한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특히 남상미와 한주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남상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했는데, 다행히 정통 사극보다는 조금 편안한 것 같다. 캐릭터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라며 "걱정했던 것 보다는 정말 편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전작 SBS '결혼의 여신' MBC '빛과 그림자' 등에서 보여줬던 진지한 모습에서 탈피해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주완은 영의정의 서자로 태어나 개화의 꿈을 꾸는 고독한 혁명가 김호경 역을 맡았다. 그는 첫 사극을 준비하며 EBS에서 한국사 수업을 들을 정도로 열정을 다하고 있다. 한주완은 "무거운 역할이라 부담도 많이 되지만 도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호경이라는 역할을 잘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조선총잡이'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 기자 jhjdhe@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