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동네 한량 패션 "직접 코디"

이우인 2014. 4.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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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새 월화극 '빅맨'(최진원 극본, 지영수 연출)이 강지환이 동네 한량으로 변신했다.

'빅맨'에서 자신만의 신념과 깡으로 똘똘 뭉친 대한민국 최고의 빅맨으로 성장해갈 김지혁 역을 맡은 강지환이 섬세한 캐릭터 분석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공개된 사진 속 강지환은 파란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길가에 내 집 안방인 양 편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트레이닝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밀리터리 조끼로 김지혁만의 언밸런스룩을 완성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림은 특유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자랑하는 김지혁 캐릭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친근감을 전한다. 무엇보다 캐릭터 그 자체가 지닌 개성과 성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김지혁스러운' 패션은 강지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다고. 강지환은 이번 작품에서 김지혁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

이에 대해 "김지혁을 잘 표현하고자 함이었다"고 밝힌 강지환은 "내면적인 연기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이지만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이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강지환 표 김지혁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빅맨'의 관계자는 "강지환은 얼마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느껴질 만큼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김지혁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촬영현장에는 배우 강지환이 아닌 빅맨 김지혁만이 있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진정한 리더십을 그리며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빅맨'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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