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1분20초 연설 묵직했던 이유

뉴스엔 2014. 3.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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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1930년대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한 '감격시대'에서 구한 말의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3월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연출 김정규/이하 감격시대) 21회에서 신정태(김현중 분) 황방 일국회라는 한중일 3국 전면전이 시작됐다.

'감격시대' 상해 심장부에 위치한 조선인 거주지 방삼통 거리는 주먹패들 분쟁의 씨앗이 돼 왔다. 황방의 지배지역과 일국회 지배지역에 맞닿아 있는 방삼통이 전략적 요충지였던 관계로 모두가 탐을 냈기 때문이다. 황방이든 일국회든 지역간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방삼통을 차지한 쪽이 차지하지 못한 쪽을 공격히가 수월했다. 이에 황방과 일국회는 피 튀기는 싸움을 계속해왔고 방삼통 조선인들이 휘말렸다 무고하게 죽는 경우도 많았다. 극중 신정태 아버지 상하이 매가 대표적인 예다.

방삼통을 무력으로 집어삼키는 것이 쉽지 않자 황방과 일국회는 간교한 포섭에 들어갔다. 방삼통 조선인들의 이익을 지켜준다는 제각각의 명분으로 조선인들에게 빚을 지우거나 황방 내지는 일국회와 이간질했던 것. 정재화(김성오 분)를 비롯해 방삼통 사람들은 이런 황방과 일국회의 어두운 속내를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어 당했다. 이 고통은 신정태에게까지 이어졌고 결국 신정태는 인질로 잡힌 연인 김옥련(진세연 분)과 방삼통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움을 선포했다.

이런 '감격시대' 극중 상황은 구한말 중국과 일본의 대립에 휘말렸던 조선의 상황과 비슷했다. 당시 조선 역시 강대국들의 이해다툼에 억울하게 짓밟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감격시대' 21회 엔딩 무렵 신정태의 1분 20초 군중연설은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신정태는 그가 약속한 대로 방삼통을 지킬까. '감격시대' 애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사진=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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