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상윤, 이보영 아픈 과거사 '폭풍오열'
[뉴스엔 박선지 기자]
이상윤이 이보영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알고 눈물을 흘렸다.
1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연출 유현기) 40회에서는 이삼재(천호진 분)를 통해 이서영(이보영 분)이 왜 아버지와 의절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는 강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재와 서영의 파경이 자신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삼재는 직접 우재를 찾아왔다. 삼재는 우재에게 소주 한잔을 하자고 청한 뒤 포장마차로 향했다. 삼재는 대뜸 "부사장님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냐. 아니면 누구에게 살려 달라고 부탁 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우재가 "그런 적 없다"고 답하자 삼재는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하겠다"며 "나에게 딸이 있었다. 내 딸은 나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삼재는 "배달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동생 등록금을 내고 내 빚까지 갚아줬다. 그런데도 나는 내 딸이 벌어온 돈을 노름으로 다 날렸다"고 고백했다.
우재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서영의 과거에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삼재는 담담히 말을 이어갔다. 삼재는 "서영이가 어느 겨울 제 등록금 420만원 들고 와서 빚 갚으라며 그러더라. 아버지 살려달라고. 이제는 더 이상 힘들다고. 그 놈 내게 도망가지 않았으면 벌써 등골 빨리고 산송장처럼 살았을 거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삼재는 "내 할 이야기 다 했으니까 이제 그만 가보겠다. 무슨 부탁하러 온 거 아니다. 나 그런 말 할 자격도 없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 달라. 어렸을 때는 애교도 많은 애였다"며 "이건 알고 있냐. 부사장님 성격 사람 참 어쩔 수 없게 만드는 게 있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홀로 남은 우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난히 차갑고 벽을 뒀던 서영의 태도, 결혼생활 동안에도 행복강박증에 걸린 사람처럼 늘 최선만을 다했던 서영의 모습 등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자신이 서영을 그토록 사랑하면서도 정작 그녀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슴을 치게 만든 것.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우재는 서영을 만나 재결합을 제안했지만 서영은 거절했고, 결국 우재도 이를 받아들였다. 각자 이혼서류를 들고 법원 앞에서 만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캡처)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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