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손창민에게 통쾌한 한방

오민희 기자 2012. 12.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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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민희 기자]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신을 마의라고 괄시하던 이명환(손창민 분)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현종(한상진 분)이 담석임을 밝혀낸 데 이어 그의 조롱에도 의연하게 응수한 것.

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 20회에서는 담석으로 혼절했던 현종이 의식을 차리며 호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고주만(이순재 분)과 광현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했던 대비(김혜선 분)는 남은 시료도 두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명환은 광현에게 "이제 네 놈 어깨에 꽤나 힘이 들어갔겠구나. 날 이겼으니 쾌재를 부르고 있을테지. 허나 너무 안심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광현이 "새겨듣겠습니다. 허나 앞서 하신 말씀은 틀리셨습니다"면서 "저는 제조영감을 이기려 한 일도 없고 이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면서 왜 의원의 진단에 승패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같은 마의 출신이지만 태도는 너무 다른 이명환과 광현. 이에 고주만은 "같은 마의 출신이지만 왜 자네는 찾아내지 못했는지 아는가. 저 의생을 마의 출신이라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용했지만, 자네는 부끄러워하며 지우려했기 때문이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주만은 명환에게 "자네는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지금은 권력만 쫓고 있네. 그것이 재능도 흐리게 하고 있어"라며 사욕에 눈이 가려 잊었던 이 실수를 부디 잊지 말라고 충고했다.

한편 '마의'는 '허준' '대장금' '이산' 등 주옥같은 사극을 만들어낸 '사극의 명장' 이병훈 PD와 '이산' '동이'를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루는 한방 의학 드라마다.

사진=MBC '마의'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 1020minhe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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