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김재원 이훈 2%부족 사랑고백, 시청자 빵터졌다
[뉴스엔 조연경 기자]
'메이퀸' 제 사랑들을 눈앞에 두고도 타이밍 때문에 망친 김재원 이훈 두 남자의 고백에 시청자들이 크게 웃었다.
12월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복/연출 백호민) 32회에서 강산(김재원 분)은 필리핀으로 납치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던 천해주(한지혜 분)를 구해냈다. 천해주가 이금희(양미경 분)의 친딸 유진이라는 사실을 안 장도현(이덕화 분)이 그녀를 해외로 보내버리라 사주했기 때문.
박창희(재희 분)가 보낸 문자 때문에 공항에 있는 천해주를 구할 수 있게 된 강산은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산은 천해주에게 "나 이제 부모님도 없고 할아버지도 없고 남은건 너 밖에 없다"며 "너까지 사라지면 난 정말 살 이유가 없다. 나에겐 네가 전부다"고 고백했다.
천해주 역시 이미 강산의 마음을 받아준 상태였다. 두 사람이 애절한 키스를 통해 진정으로 하나가 되려는 순간, 두 사람의 뒷편에서는 눈치없는 천상태(문지윤 분)가 나타났다. 천상태는 딱 붙어있는 강산과 천해주를 보며 "둘이 뭐 해?"라고 물었고 이에 강산과 천해주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윤정우(이훈 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날 방송에서 이봉희(김지영 분)는 아직도 포기하지 못한 윤정우를 찾아가 친 언니 이금희와의 사이를 풀어보려 했다. 윤정우는 이금희에 대한 애증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금희가 자신의 형 윤학수 박사를 배신하고 장도현과 결혼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윤정우 역시 천해주가 유진이라는 사실을 안 후 이금희에게 이 같은 진실을 전해주며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우리도 안 되는거 아니지 않냐"고 다시 매달리는 이봉희에 윤정우는 결국 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윤정우는 이봉희에게 "나도 고등학교 이후로 너만 좋아했다. 하지만 형수 문제도 있고 형도 잃고 유진이까지 잃게 된 후부터 가족을 이루는게 두려웠다"며 "그렇다고 널 잡을 용기도 없고 떠나보낼 용기조차 없었는데 고작 용기를 낸다는게 널 밀어내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정우는 쑥스러운 듯 고개를 푹 숙이더니 "봉희야, 나도 너 좋아해"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하지만 이봉이에게는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이봉희는 이미 만취한 채 졸고 있어 윤정우의 고백을 듣지 못했다. 윤정우가 분노한 마음에 소주잔을 탁 내려놓자 이봉희는 그제서야 "내가 나쁜 년이지, 내가 나쁜 년이지"라고만 읊었다.
두 남자의 뭔가 부족한 사랑고백에 네티즌들은 "될 사람들은 진작 붙었겠지. 아 진짜 타이밍도 더럽게 안 맞아!ㅋㅋ", "윤정우 고백 들었으면 우리 봉희이모 신나 했을텐데. 내가 다 안타까워 죽는 줄 알았다", "천상태 밉상 진상. 왜 튀어나와서 좋은 분위기를 망치냐", "배경음악 바뀌는데 웃겨 죽는줄. 제작진 센스 짱" 등 반응을 나타냈다.(사진=MBC '메이퀸'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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