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함께 싸운 송중기·송혜교, 더 가까워졌다(종합)

문완식 기자 입력 2016. 3. 16. 23:04 수정 2016. 3.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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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태양의 후예' 함께 싸운 송중기·송혜교, 더 가까워졌다(종합)

지옥 같은 상황에서 그들은 서로를 지켰고, 함께 싸웠다. 그리고 진심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우르크 지역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 등 특전사 대원들과 강모연(송혜교 분) 등 의료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진 대위는 대원들을 이끌고 매몰된 공사장 인부들을 구조키 위해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책임자는 우르크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간 이면협약서가 우선이라며 매몰된 인부들을 구조하는 유시진 대위를 다그쳤다. 인부들보다 서류가 우선이라는 것.

유 대위는 갑자기 책임자에게 "야"라고 했고, "지금 나한테 한 소리냐"고 따지는 책임자에게 "너 말이야 새X야. 국가가 뭔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국가다. 군인인 나한테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라고 국가가 준 임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책임자에게 삽을 주며 "정 급하면 네가 가서 직접 파라"고 한 뒤 "꺼지라"고 했다.

'태양의 후예' 함께 싸운 송중기·송혜교, 더 가까워졌다(종합)

이때 현장이 무너졌고 유 대위와 책임자 위로 구조물이 떨어졌다. 유 대위는 책임자를 감싸 안아 보호했고, 책임자는 겨우 목숨을 구했다.

인부들을 구조하러 다시 걸어가는 유 대위는 부상으로 왼쪽 어깨 위에서 피를 뚝뚝 흘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정한 군인의 모습이었다.

유 대위와 강모연은 이날 구조 우선 순위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했다. 구조물에 깔린 반장과 철골에 가슴이 관통당한 외국인 근로자가 연결된 구조에 매여있어
한 사람을 구하면 다른 사람이 죽는 상황. 두 생명 중 하나밖에 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태양의 후예' 함께 싸운 송중기·송혜교, 더 가까워졌다(종합)

유 대위와 강모연은 군인과 의사로서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밖에 없었다.

유 대위는 망설이는 강모연에게 "강 선생이나 내가 하는 일이 최선으로 보이냐"라며 "구조 현장에 최선은 없다. 해결하는 일이다. 눈앞에 닥치는 문제를"이라고 말했다.

유 대위는 그래도 잘 모르겠다는 강모연에게 "잘하고 있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전무결한 신의 한수가 아니다. 고작 감기 바이러스 정도 치료하는 의사의 진단, 그것이 필요하다. 그러니 답하라. 의사로서"라고 말했다. 강모연은 철골이 가슴을 관통한 외국인을 구조했다.

강모연은 이 같은 선택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고, 유 대위는 "함께 싸워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강모연은 "어설픈 위로 말고 대위님이 잘해주는 거 해달라. 농담"이라고 했다.

유 대위는 "예쁘다. 계속 예쁠 사람"이라고 했고, 강모연은 "진담 말고"라고 했다.

유 대위는 "되게 보고 싶었다.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더라. 몸도 굴리고 술도 마시고 다 해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얘기인가. 그러면 생각해보라. 이건 진담이다"고 했다.

강모연에 속내를 또 한번 드러낸 유 대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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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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