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서강준·김고은·박해진, 각자 갈 길 떠났다 '열린 결말' [종영]

최하나 기자 2016. 3. 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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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치즈인더트랩'이 서강준과 김고은, 박해진이 각자 갈 길을 떠난 가운데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1일 밤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연출 이윤정)이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이날 백인하(이성경)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했던 홍설(김고은)은 다행히 수술을 통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그를 교툥사고로 몰고 갔던 백인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일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던 유정(박해진)의 아버지 유영수(손병호)로 인해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유정은 홍설이 의식을 잃은 동안 그간 자신의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홍설은 의식을 되찾았고, 유정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며 그의 죄책감을 덜어주려 했다.

백인호(서강준)는 누나 백인하의 곁에 머물며 그를 보살폈지만, 백인하는 유정과 유영수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마음을 닫았다. 이에 백인호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그에게 "네 옆에 아무도 없는 거 아니다"라면서 자신이 곁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했다. 이에 백인하는 백인호의 진심에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인호는 홍설이 퇴원했다는 소식에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가 백인하 대신 사죄했다. 홍설은 백인호에게 백인하를 고소하지 않고 합의하겠다고 적힌 문서를 건네주며, 간접적으로 백인하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설은 백인호에게 "콩쿠르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 나는 콩쿠르에 못 갈 것 같지만, 백인호 씨는 잘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자신 때문에 홍설이 다쳤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안고 있던 유정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등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먼저 유정은 백인하를 찾아가 "널 용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젠 우리 다시 보지 말자"고 말했다. 백인하는 이를 거절했지만, 유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 이상 우리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자"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유정은 백인호에게 그가 좋아하는 피아노 악보를 건네며 과거 일에 대해 간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백인호도 "너무 늦었지만 그동안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유정은 홍설과 만났다. 유정은 홍설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며 "네가 언제까지 나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유정은 "네가 괜찮다고 하지만, 지금은 널 보는 게 많이 힘들다"며 애써 자신의 속마음을 숨긴 채 이별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홍설은 눈물을 흘렸고, 유정 역시 속으로 울음을 삼켰다.

이후 백인하는 유정 덕에 정신병원을 퇴원했고, 홍설에게 직접 문자메시지로 사과하면서 유정이 곧 떠난다고 알렸다. 그 시각 유정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렸고, 홍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상념에 잠겼다. 홍설은 유정을 붙잡을지 말지 고민했고, 결국 그대로 유정을 떠나보냈다.

3년의 시간이 흘러 홍설은 대학 졸업 후 취직했고, 빠르게 승진하는 등 인정을 받으며 회사 생활을 이어나갔다. 백인호는 손 재활에 성공해 다시 피아노를 시작, 뒤늦게 음대에 진학했다. 백인하는 하재우(오희준)과 알콩달콩 연애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설은 여전히 유정을 그리워했지만, 그에게 연락은 하지 않았다. 유정에게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는 홍설의 모습을 끝으로 '치즈인더트랩'은 끝을 맺었다.

백인호와 홍설, 유정 모두 각자 나름대로의 삶을 살며 제 갈 길을 찾았고, 삼각관계의 러브라인은 그 누구와 이어지지 않은 채 열린 결말을 맞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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