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캡처] '응팔'의 불친절, 류준열이 실종된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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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로 시작해 류혜영으로 끝난다.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회는 시청자들을 납득시키는 대신 최루성 에피소드로 안방의 두뇌 활동을 마비시켰다.
앞서 방송된 19회에서 '응팔'의 주요 과제였던 남편찾기가 최택(박보검)으로 마무리 되자 시청자들은 20회에서 왜 정환(류준열)이 덕선을 포기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길 원했다.
이후 '응팔'은 결혼을 앞둔 보라와 장녀는 시집 보내는 부모의 애잔한 마음에 분량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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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최종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이라는 부제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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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응팔'은 결혼을 앞둔 보라와 장녀는 시집 보내는 부모의 애잔한 마음에 분량을 할애했다. 결혼 설득에서 신혼여행에 가기 직전까지 보라와 동일을 통해 애틋한 부녀관계를 보여주며 눈물을 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응팔' 제작진은 보라와 선우의 결혼식이 끝난 이후 쌍문동 골목을 완전히 비우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쌍문동 골목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온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논란이 될 여지가 엿보인 부분은 '응팔' 삼각관계의 한 축이었던 정환의 현재 모습조차 등장하지 않은 점이다. 그동안 극의 로맨스를 이끌어 온 일등공신인 류준열의 캐릭터가 20회에 들어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결국 이같은 '응팔' 제작진의 불친절이 눈물은 있고 감동은 없는, 추억만 남고 개운함이 없는 '고구마' 결말을 만들었다. 명품으로 끝날 수 있었던 드라마는 왜 이런 끝을 택해야만 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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