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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배우 오창석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다.

1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창석은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 주께 돌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는 개 떡대를 제외한 총 12명이 됐다.

'오로라공주'는 그 동안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이 죽거나 미국 등으로 떠나는 설정을 보였다. 특히 잠을 자다가 죽는 인물이 숱하게 등장하며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더욱이 오창석의 경우 이 드라마를 이끌었던 주연 배우 중 한 명이기에 이번 돌연사가 더 큰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로라공주'는 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가 암투병 중인 설설희(서하준 분)와 결혼하면서 전 남편이었던 황마마(오창석 분)가 곤란한 처지가 됐고, 이어 설설희와 황마마가 애틋해지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

황마마의 죽음 하차가 이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황마마가 죽게 되면서 투병 중인 설설희가 끝까지 살아남아 오로라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여부도 자연스럽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연장으로 150회까지 이어온 이 드라마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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