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측 "상영중단 통보, 민주주의 후퇴"

안이슬 기자 2013. 9.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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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메가박스의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조치에 대해 '천안함 프로젝트' 측이 유감을 표현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배급사인 아우라픽쳐스는 지난 6일 늦은 오후께 메가박스 측으로 부터 7일 0시부터 메가박스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메가박스 측은 이 같이 통보하며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되어 일반 관객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상영 중단 이유를 밝혔다.

아우라픽쳐스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메가박스 측의 이 같은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우라픽쳐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젯밤 메가박스 측으로부터 상영 중단 통보를 받았다. 배급사로서는 상영에 대한 권한이 없어 공식적으로 의의 제기를 할 수 없었다"며 "관객이 찾고 있는 영화를 그 외의 다른 이유로 상영 중단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5일 개봉해 다양성 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메가박스 측에서도 당초 10여 개 스크린에서 22개관으로 상영관을 늘렸던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제작사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우라픽쳐스 측은 "보수 단체의 항의와 시위에 대한 예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메가박스는 시위가 예고된 관만 상영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전체 상영관에서 영화를 내렸다. 어떤 단체인지 명확히 밝힌 것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메가박스 측의 변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지금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천안함 프로젝트' 측은 이날 메가박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무대인사도 인디스페이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메가박스 외에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대구동성아트홀, 아트씨어터 씨앤씨 등 극장에서는 정상 상영한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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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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