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만 앞선 AOA, '차트 아웃' 위기 몰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2017. 1.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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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믿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했다.

컴백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차트 아웃’ 위기에 몰린 것이다.

힘을 잔뜩 주고 컴백한 AOA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AOA는 이제 ‘차트 아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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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믿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했다. 컴백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차트 아웃’ 위기에 몰린 것이다.

AOA는 지난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발표했다.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건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이고, 멤버 유경의 탈퇴 이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힘을 잔뜩 주고 컴백한 AOA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복고풍 댄스곡 ‘익스큐즈 미(Excuse Me)’와 세련된 팝 댄스곡 ‘빙빙(Bing Bing)’으로 활동,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겠다는 의도였다.

아쉽게도 성적은 기대 이하다.

4일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오후 5시 기준)에서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는 95위에 머물러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빙빙’은 아예 100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다.

오판이 부른 참담한 결과다.

‘믿고 듣는 그룹’이란 수식어를 얻은 팀이 아님에도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건 과한 욕심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곡 모두 상위권 진입에 실패, 역효과만 불러왔다.

더군다나, 지난해 멤버 지민과 설현이 ‘역사 의식 부족 논란’에 휘말려 팀의 주가가 떨어진 상황으로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는데, ‘무한도전’ ‘도깨비’ 등 방송 음원이 차트에서 득세하는 와중에 컴백해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AOA는 이제 ‘차트 아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아직 신곡 퍼포먼스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 AOA는 오는 5일 Mnet ‘엠카운트 다운’을 통해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팬들은 ‘정주행’에 실패한 AOA가 컴백 무대를 계기로 ‘역주행’ 신화를 일궈내길 바라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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