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자24시] AOA, 뜨거웠던 2016년을 기억하라

박세연 2016. 12.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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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가 2017년 1월 2일 정규 1집 컴백을 선언, 정유년 가요계 첫 컴백 주자로 나선다.

20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OA는 내년 1월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데뷔 3년 만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발돋움하며 ‘꽃길’이 예약됐던 2016년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나락에 빠져 보낸 만큼, 2017년은 데뷔 5년차 AOA가 재도약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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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AOA가 2017년 1월 2일 정규 1집 컴백을 선언, 정유년 가요계 첫 컴백 주자로 나선다.

20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OA는 내년 1월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굿 럭'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데뷔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다른 측면에서도 의미심장한 컴백이다. 데뷔 3년 만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발돋움하며 ‘꽃길’이 예약됐던 2016년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나락에 빠져 보낸 만큼, 2017년은 데뷔 5년차 AOA가 재도약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2012년 ‘엔젤 스토리’로 데뷔한 AOA는 초반부터 주목받진 못했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그들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짧은치마’로 도약에 성공한 이들은 이후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이른바 ‘스타’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승 분위기를 제대로 탄 AOA는 2014~2015년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하지만 올해 초 ‘굿 럭’ 컴백을 앞두고 출연했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역사 의식이 결여된 아이돌이라는 비난을 받게 됐다.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역풍도 예상보다 컸고, 논란이 채 가라앉기 전 감행한 ‘굿 럭’ 활동은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낫(NOT) 굿 럭’이 됐다. 짧고 굵게 ‘굿 럭’ 활동을 펼쳤지만 KBS 2TV ‘뮤직뱅크’에선 집계 오류로 1위를 했다 트로피를 반납하는 수난까지 겪어야 했다.

AOA 본인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이로 인해 결정타까지 입게 된 셈. 애석하게도 이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도 논란 전에 비해 탄력을 받지 못했다.

그 가운데 멤버 설현은 지코와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가 몇 달 만에 결별을 맞이하는 아픔을 맞기도 했다. 팀 내 드러머로 활동하던 멤버 유경은 댄스 콘셉트 OA 활동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수개월을 보내다 지난 10월 끝내 팀을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각종 논란과 이슈에 멤버 교체까지. 데뷔 후 겪은 모든 부정적 이슈가 한 해에 집중된 탓에 AOA에게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많이 아팠던, 결코 잊지 못할 해였다. 공교롭게도 AOA가 숨죽이던 올 한 해, 다수의 후배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며 AOA의 지분(?)을 위협하고 있다.

때문에 AOA에게 2017년은 데뷔만큼이나 중요한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층 성숙해진 자세로 컴백을 준비해 온 AOA가 과연 기존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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