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아니다" 박규리 밝힌 카라와 멤버들, 그리고 연기(인터뷰)

뉴스엔 2016. 10. 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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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로 변신한 박규리가 자신과 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밝혔다.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감독 조성규) 개봉을 앞둔 박규리는 10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을 만나 두 번째 영화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 개봉한 영화 '두 개의 연애'에서도 주연을 맡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이뤄냈다. 이 역시 조성규 감독의 작품이다.

박규리는 "연이어 두 작품 주연을 맡았지만, 작은 영화다. 상영관도 많지 않다. 흥행에 대한 부담보다는 어떻게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책임감이 들었다. 배워가는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4일 있었던 '어떻게 헤어질까' 시사회를 찾은 카라 멤버 한승연에 대해서는 "다른 친구들 역시 초대를 했지만 일정이 안 맞아 오지 못했다. 카라 활동만 10년 했는데 당연히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다기 보다는 서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챙겨준다. 자주 보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올 1월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 만료로 박규리를 비롯한 카라 멤버 한승연, 허영지 등이 모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14년 카라를 탈퇴한 강지영 역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기자로 활약 중이다. 박규리는 모션미디어에 둥지를 틀고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한승연은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그 매력을 드러냈고 허영지는 tvN '또 오해영'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테이지를 달구던 카라 멤버들이 스크린과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박규리는 동생들의 작품을 챙겨 보는 편이라며 "1회부터 마지막까지 다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멤버들이 출연하는 건 다 본다. 관심이 안 가면 이상한 거 아닐까. 하하. 그러나 '너 잘하더라' 같은 간지러운 문자를 보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며 든든할 뿐이다. 그 친구들도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라 활동을 할 때도 연기 활동을 다들 조금씩은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가 돼 연기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물론 새로운 모습이 재밌기는 하다. '아, 저 친구가 저런 역할을 맡아 저렇게 연기하는 구나'하고 보면 재밌다"며 미소 지었다.

걸그룹 카라는 더이상 볼 수 없는 걸까. 박규리는 "해체를 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는 중이다. 카라를 많이 사랑해 주셨고, 또 지금도 사랑해 주시는 것은 물론 감사하다. 카라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한 명 한 명이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제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그 안에 가수 활동을 했던 부분도 있고, 또 연기 활동을 한 페이지도 있지 않겠나. 제게 카라는 저라는 사람의 표지 같은 느낌이다.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이젠 연기를 하니 '새로운 나로 봐 주세요'라는 건 있을 수가 없다"며 지금의 자신을 만든 카라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는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 얌마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묘한 능력자 나비(서준영), 얌마의 주인이자 나비의 이웃에 사는 매력적인 그녀 이정(박규리)이 가족이 돼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감성드라마다. 얌마가 암에 걸리면서 그들의 숨겨진 사연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1월 3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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