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F' 김태리 데뷔작부터 강지영 출연작까지..퀴어영화 상영

하홍준 기자 2016. 10. 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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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프라이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배우 김태리의 데뷔작부터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의 출연작까지, 2016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주목받는 여배우들의 퀴어영화를 선보인다.

먼저 박찬욱 감독 '아가씨'에서 하녀 숙희 역을 맡아 파격적이면서도 섬세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 김태리의 데뷔작 '문영 감독판'(감독 김소연)이 코리아 프라이드 섹션에서 상영된다.

'문영 감독판'은 날마다 지하철에서 소형 캠코더로 사람들의 얼굴을 찍는 문영(김태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술주정하는 아버지를 피해 뛰쳐나간 문영은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를 몰래 찍다가 들키고,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기존 서울독립영화제나 인디포럼에서 상영된 버전과 달리 감독판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김태리의 풋풋한 데뷔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의 퀴어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카라의 강지영 주연의 '짝사랑 스파이럴'(감독 케이노스케 하라)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강지영이 주연이자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등장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지영이 퀴어영화를 통해 어떠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올해의 주목할 만한 이슈의 영화를 다룬 핫 핑크 섹션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성소수자 가족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수잔 서랜든이 레즈비언 할머니, 나오미 왓츠가 싱글맘, 엘르 패닝이 트랜스젠더 아들로 분해 삼대가 함께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어바웃 레이'(감독 게비 델랄)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2016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미국, 독일, 대만,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등 총 26개국 64편의 라인업으로 전 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간 펼쳐진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

김태리 | 서울프라이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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