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뭐 듣지?] 김준수·현아·케이윌·백지영·민경훈 등, 직접 뽑은 추천곡

김한길 기자 2016. 9. 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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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민족 대 명절인 추석, 한국도로공사 등은 일찌감치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를 '극심' 수준으로 예고했다. 각종 지자체들 역시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할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는 중이다.

'고속도로 정체'는 명절, 가족애를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명절 시작부터, 또 명절 막바지에 피로감을 확 끌어올리는 풍경이기도 하다.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또 연휴를 마무리하는 순간 고속도로 위에서 지쳐가는 이들을 위해 실력파 솔로 가수 여덟 명이 자신들이 직접 뽑은 귀성길 추천곡을 티브이데일리에 보내왔다.

◆ 김준수(XIA) - '나비'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편곡과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입니다. 추석 귀경길 교통 체증 속에서 이 곡 들으시면서 마음을 훨훨 가볍게 가지시고 조심히 다녀오시길 하는 마음에서 골라 보았습니다."

김준수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나비'는 70년대를 풍미하던 아메리칸 하드 락과 90년대 감성의 정통발라드의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는 파워 발라드 곡이다.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단아한 편곡과 절제된 연주, 여기에 애잔한 멜로디가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후렴구에서 쏟아지는 김준수의 진하고 깊은 보이스가 곡의 또 다른 매력을 더했다.

◆ 현아 - '어때?'

"밝고 댄서블한 힙합 트랙인 이 곡을 들으면서 교통혼잡 때문에 자칫 밀릴 수 있는 추석 귀성길과 귀경길을 즐겁고 행복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현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어때?'는 신나는 색소폰 리프와 808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랩 비트와 섹시한 현아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댄서블한 힙합 트랙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현아의 아이덴티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당당하고 귀엽게 '어때?'라고 묻는 쉽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 백아연 - 박지민 'Young해'

"꽉 막히고 지치고 지루한 귀경길, 우리들에게 영(Young)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노래입니다."

박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수록곡 'Young해'는 여름의 파티를 떠오르게 하는 경쾌한 팝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지민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Day6의 래퍼 Young K가 함께 가사 작업을 하던 중 Young한 분위기의 곡을 만들어보자 하여 제목이 만들어졌고, 이제 막 20대로 접어든 박지민의 신나는 감성과 Young K의 위트 있는 래핑이 어우러져 곡을 완성시켰다.

◆ 케이윌 - '가슴이 뛴다'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막히는 귀성길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안겨드리고 싶어요."

케이윌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는 휘성, 이승기, 씨앤블루 등의 곡을 작업한 김도훈과 아이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다카다브라' 등을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췄다. 감칠맛 나는 김이나 표 가사는 세대를 아울러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김도훈의 아름답고도 경쾌한 멜로디 라인은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을 생생하게 전달해 내기에 충분했다.

◆ 백지영 - '총 맞은 것처럼'

"명절날 친척들에게 취업, 학업, 결혼에 대한 덕담 아닌 덕담을 듣게 된다면, 여러분의 총 맞은 것처럼 구멍난 가슴에 이 노래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백지영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은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의 백지영표 잔잔한 발라드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막상 음악 안에 녹아 들어서 백지영의 목소리와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백지영스러운 감성을 표현했다.

◆ 민경훈 - '나무', 싸이 '강남스타일'

"'나무'는 분위기가 가을과 너무 잘 어울려요. '강남스타일'은 졸음운전 방지 곡이에요. 신나게 가길 바랄게요."

버즈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나무'는 발라드 트랙이다. 건반 베이스에 현악이 은은하게 얹혀 있으며 슬픔을 억누르듯 던져내는 민경훈의 보컬이 두드러진다. 드라마틱하게 고조되는 곡의 후반부에서는 버즈 특유의 센티멘탈리즘을 경험할 수 있다. 싸이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싸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멜로디, 가사, 안무 등 다방면에서 강한 중독성을 보여줬다.

◆ 벤 - '루비루(Looby Loo)'

"굉장히 발랄하고 청량감 가득한 댄스곡인데요. 리듬과 가사가 굉장히 쉬워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노래 중간에 호키포키가 들어가 있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저 벤의 '루비루' 들으시면서 귀성길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모두 즐거운 명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루비루'는 이별한 친구에게 전하는 어설픈 위로가 아닌,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용기를 주는 마법의 주문 '루비루'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나는 댄스 넘버 곡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외국에서 시작된 서로의 팔과 팔을 끼워 도는 신나는 율동 중에 하나로, 벤에 맞게 새롭게 콘셉 리메이킹돼 완성됐다.

◆ 정엽 - '그대와 둘이'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라면…. 듣고 있으면 지루한 고속도로도 여행길로 만들어줄 노래입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그대와 둘이'는 '떠나봐요 오늘은 그대와 나 떠나봐요'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앨범 재킷]

김준수 현아 백아연 | 민경훈 벤 정엽 | 케이윌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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