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화 동시 출격' 천만요정 오달수 "장르 완전 다르다, 걱정 안해"

박미애 2016. 7.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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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천만요정’ 오달수가 난처해졌다. ‘국가대표2’와 ‘터널’이 같은 날 개봉해 어느 한 쪽을 밀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오달수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시사회에 참석했다.

시사회 후 이어진 간담회의 이슈는 ‘국가대표2’와 ‘터널’의 정면대결. 두 영화는 8월10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문제는 오달수가 두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 오달수는 ‘국가대표2’에서 여성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으로, ‘터널’에서 무너진 터널에 갇힌 한 남자를 구해야 하는 구조대장으로 나온다.

오달수는 “가능한 피했으면 좋았겠지만 동시 개봉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면서 웃었다. 오달수는 “‘국가대표2’는 스포츠영화고, ‘터널’은 재난영화다. 장르가 완전히 다르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영화 관객이 2억명을 넘었다. 8월은 성수기니까 두 영화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강점인 코믹 연기에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청일점 배우로서 영화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수는 “힘들게 찍었던 생각이 많이 난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2’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끌렸다. 특히 후반부 가족에 대한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영화가 시나리오보다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성 아이스하기 국가대표팀의 도전을 그린 영화다. 수애·오달수·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가 출연했다.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빅4가 격돌하는 여름 극장 대전에 가세, 내달 10일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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